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직장인최씨 Aug 26. 2016

꽃샘 더위

여름의 끝자락에서

손수건을 쥐어짜듯이 땀을 쥐어짜던,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여름이 끝난다.


이 글을 쓰는 오늘부터 더위가 물러난단다. 그래서 어제 더위가 샘을 부렸는지 하루 종일, 밤까지 괴롭히더니 거짓말처럼 비가 조금씩 오더니 바람도 시원하게 분다.


혼자서 뇌까렸었다. 꽃샘 더위구나. 봄이 오려하면 샘을 내는 겨울처럼 여름도 샘을 냈구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