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을 선선하게 해줄 음악
오늘 시드니는 9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보통 11월 즈음하여 여름이 시작되는데 기온상으로는 호주의 여름이라고 하기엔 조금 낮은 편이였다. 통상 최고온도 40-43도 정도를 기록하면 '여름' 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생애 첫 오스카 상을 안겨준 역작인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가져왔다.
레버넌트는 영화이야기로 다루어도 손색이 없을 명작이지만 (가뜩이나 대사가 거의 없는)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음악도 명작으로 회자된다. 가을을 지나고 있는 한국에서는 다가올 겨울을 기다리며 듣기 좋은 음악이 되겠다. 하지만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시드니에서는 그 어느해보다 뜨거울 여름을 선선하게 해줄 음악이 되기도 하겠다.
총 23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 앨범은 여느 OST 앨범과 마찬가지로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꽉꽉 채워서 담고 있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중심이 되어 알바 노토와 브라이스 데스너가 함께 제작에 참여했다.
전체적으로 차가움과 차분함을 담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 대사의 비중이 굉장히 낮은 영화이기 때문에 '소리' 라는 요소에서 영화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데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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