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에 충실한 가성비 좋은 ‘약간’ 스마트한 워치
스마트워치, 어디까지 써보셨나요?
스마트밴드부터 정말 다양한 종류가 많은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5년전쯤 LG에서 나온 G워치 R 이 첫 스마트워치였는데요.
그 당시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하고 디자인도 상당히 괜찮게 잘 나왔어서 사용을 참 잘 했었는데 요새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서 사업을 접은 상황은 아니더군요. 사실 2008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하니 꽤 오래됐네요. 아무튼 오늘은 이 얘길 하려는 것은 아닌데 추억에 잠겨..
그리고 애플워치 1세대를 거쳐 2세대 나이키에디션을 현재 사용중인데요. 바로 어제 한참 눈독을 들이고 있던 어메이즈핏 GTR 스테인레스 스틸 47mm를 쿠*에서 아주 괜찮은 가격에 구했는데요. 아주 착한가격인데 디자인은 가격에 비해 꽤나 준수해서 동그란 스마트워치 하나 써보자..하는 마음에 드디어 들여왔는데요.
두둥!
네, 패키지..상태가 좋지는 않죠? 왜냐면 단순개방반품을 한 번 당한 녀석이라 그렇습니다.
박스를 열면 본체, 충전케이블(자석) 그리고 아주아주 단촐한 사용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정말 심플하고 패키지에 그다지 힘을 싣지 않아서 더 환경을 생각한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애플??
10만원 초반대의 가격을 생각하면 훌륭한 디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그리고 스테인레스 스틸의 바디라 꽤나 묵직해보였구요.
무게는 상당히 가벼웠습니다. 가벼워서 좋다는 리뷰를 많이 봤는데 스테인레스 스틸이라 그래도 약간 묵직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아서 좋으면서도 아쉬웠습니다. (그럴거면 돈을 더주고 더 좋은 시계를 사야겠죠??)
마감, 생각보다 진짜 괜찮습니다. 가격의 한계로 바디 바닥면이 플라스틱이라는 점이 아쉽지만 가격! 가격을 생각하면 플라스틱 소재에 대한 마감은 꽤 훌륭합니다. 약간만 더 바디가 두꺼웠다면 어떨까..하는 욕심이 들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요?
페어링을 하는 방식은 애플워치와 사뭇 다릅니다. 아무래도 안드로이드 베이스이기도 하고 예전에 사용했던 LG 제품의 안드로이드 웨어OS 연결방식과 동일하더군요. 자동...으로 연결하는 것을 가장한 수동연결이랄까요?
아무튼 연결이 그다지 매끄럽게 되지는 않았다는 것... 역시 싸고 좋은건 없는건가...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입니다.
간단하게 몇시간 사용을 한 소감은 글의 부제목처럼 ‘기본기에 충실한 가성비가 좋은 약간 스마트한 워치’ 라는 겁니다.
디테일 한 부분에서 가격의 차이가 생긴다는 것은 제품이라는 것에 뭐 조금만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다 아실텐데요.
알림진동, OS의 퍼포먼스 등이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안드로이드 웨어OS와 비교한다면 닮았지만 최적화가 좀 아쉽고 애플의 워치OS 와는 비교를 하면 ‘안됩니다.’
하지만 다양한 워치페이스를 적용하고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포인트네요. 에르메* 워치페이스가 있어서 한 번 적용해봤는데 제법 잘 어울립니다. 두번째 사진 참조.
가격대를 생각하면 그래도 꽤 준수하고 디자인 하나를 생각하고 요런 디자인을 손목에 차고 갈만한 상황에는 차고 가면 되겠다. 근데 스마트워치다! 스마트워치의 기본기에 충실한 제품이다! 라고 결론을 내리고 싶습니다.
사실 이번에 해외직구를 해서 애플워치SE가 열심히 오고 있는데요. 같은 디자인...세 번 연속을 쓰자니 아쉬워서 다양하게 한 번 써보자는 생각에 착한가격에 데려와서 잘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직구로 이런저런거 주문을 많이 해뒀는데 하나씩 한 번 도착하는대로 풀어보겠습니다.
자동차+ 탭 메인에 나왔네요. 카카오 에디터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