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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01 - 먹다 온 홍콩 여행

먹다 온 짧디 짧은 2박 3일 홍콩 후기

by Tom and Terri


(이 글은 http://cakeandale.egloos.com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실제로 작년 11월에 갔다 온 글이라 변경된 정보가 일부 있을 수 있습니다.)


11월, 날씨가 선선해서 딱 좋은 날씨인

홍콩으로 짧게 2박 3일 여행을 다녀옸습니다.


비행기는 땅콩으로~

이상하게 홍콩 갈 때는 케세이 아니면 땅콩만 타게 됩니다.


저녁 8시 비행기. 금요일 예비군 마치고 가뿐하게 탑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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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재 변경으로 좌석 지정해서 얻게 된 행운의 비상구석!

정말 이 자리가 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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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47-400입니다. 아주 구기재는 아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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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쇠고기를 달라 했는데 준 건 새우........

나중에 스튜어디스 분이 바꿔줄까 해서 물어봤는데 그냥 됐다 하고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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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쯤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ibis는 절 실망시키지 않네요..........

참고로 North Point 지점입니다.

(모 프로모 때문에 생전 가지 않던 Accor 계열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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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병원 침대 2개 갖다 놨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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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으려면 한 명은 구석으로 비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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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홍콩 기숙사 화장실보다 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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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이런 뷰가 뙇

포인트 생각하면 거의 3만 원에 잔 거라 용서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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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 자고 딤섬 먹으러 ㄱㄱ

생각해보니 이 동네는 저도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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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근처에 미리 찾아둔 功夫點心으로 향합니다.

(장소 링크 - openrice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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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체인점이었네요...

사실 근처에 Tim Ho Wan이라는 맛난 딤섬집이 있긴 있는데,

아직 문을 안 열어서....

시간은 소중하기 때문에 그냥 여기서 먹기로 합니다.

(Tim Ho Wan 링크 - 참고로 이 곳도 체인점입니다.)


그리고 딤섬 시키실 때는 저도 블로그 쓰면서 공부한 건데,

여기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듯합니다.

(영문: Buzzfeed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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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프라이와 정체불명의 갈비밥

아직도 홍콩에서 음식을 시킬 때 종종 실수를 합니다...

그렇지만 맛은 있었기 때문에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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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푼고(粉果). 이건 그냥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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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가우(蝦餃)는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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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있는 새우튀김 딤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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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하나 먹고 찍은 창펀(肠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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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제가 좋아하는 차슈빠오(叉燒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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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나마 머물렀던 고향의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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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차이에서 다른 호텔에 체크인하고 배 타고 침사추이로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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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페리는 탈 때마다 가성비 짱이라고 외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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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들인 1881 Heritage.

크리스마스가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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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몸담았던 학교에도 들어가 보고...

학식 커피는 여전히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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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학교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포스 넘치는 이슬람 음식점 '청진우육관'입니다.

(링크)


지난번에 혼자라서 못 갔는데 이번에는 높으신 분도 함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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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도 포스가 넘칩니다.

인당 HKD$32 이상 주문해야 되고, 절대 술은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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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충 뜻은 알아도 막상 뭐가 나올지 모르니 참 두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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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뒤편에 사진이 있어서 손가락으로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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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시그니쳐인 고기빵. (淸眞牛肉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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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에 계신 박사 과정 지인분도

상스러운 욕과 함께 x라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약 4년 전)


고기 러버라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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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양지머리 카레.

밥이 같이 나오는 메뉴도 있는데 그걸 시키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먹기엔 좀 짜고 자극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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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기름이 둥둥 떠 있네요

정말 이거 간장게장만큼 밥도둑인데 배가 불러서 공깃밥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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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으신 분이 시킨 양지머리 국수.

사실 국물은 그다지인데 이렇게 고기 많이 들어간 국수 보긴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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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직역하면 파전?인데 카레랑 같이 먹으면 괜찮습니다.

저희는 주문이 좀 늦게 들어가서... 카레 반쯤 먹고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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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고도 HKD$146입니다.

2만 원 돈에 정말 고기고기하게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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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길은 Kowloon City 쪽이라

침사추이에서는 바로 가는 버스가 있고, MTR로 오시면 Kowloon Tong에서 마을버스를 타심이 좋습니다.


이건 구글맵으로 찾는 수밖에 없을 듯.. 설명이 어렵네요;;;



밥 먹고 Sham Shui Po에 있는 Dragon Centre(西九龍中心)에서 맹인 마사지를 1시간 씩 받습니다.

(사진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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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노란색 쇼핑백 있는 곳 - 샴슈이포역 C2 출구)



맨 꼭대기 7층인가에 가면 업소들 많은데, 저희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받았습니다.

웬만한 홍콩 마사지샵보단 거기가 나으니 가실 거면 거길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정확하진 않은데 1시간에 HKD$200 선입니다.


한국에선 맹인 안마하면 좀 그런데.....

여기는 전부 건전 업소이고, 개방된 장소인만큼 호기심 가득하신 분들은 방문해 보세요.


마사지도 받았겠다, 다시 쇼핑하러 홍콩 섬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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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종(Admiralty) Pacific Place에도 이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9시쯤 되어도 배가 영 안 고파서 일단 국수 한 그릇만 먹기로 합니다.

종목은 바로 운남 쌀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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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그냥 50달러짜리 모듬 국수로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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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학교 다닐 때 몽콕에 단골집이 없어져서...

너무 먹고 싶어서 랜덤하게 찾아간 곳이지만 맛있었습니다.


가게 이름이 완차이 운남쌀국수네요 -_-;;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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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한국 사람들도 많이 가는 Sevva와 Azure에서 하루를 마무리!

(사진은 Sevva에서 촬영)


Sevva는 칵테일이 비싸니 한 잔씩 드시고, 란콰이펑 걸어가셔서 Azure로 가세요...

(그나마 제일 조용하고 분위기 괜찮은 LKF Hotel 31층 바)


Sevva : http://goo.gl/joXyiT

Azure : http://goo.gl/JGEgCA



이렇게 하루를 폭풍같이 마무리를 하고 다음 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