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m and Terri Oct 20. 2015

(홍콩) #01 - 먹다 온 홍콩 여행

먹다 온 짧디 짧은 2박 3일 홍콩 후기


(이 글은 http://cakeandale.egloos.com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실제로 작년 11월에 갔다 온 글이라 변경된 정보가 일부 있을 수 있습니다.)


11월, 날씨가 선선해서 딱 좋은 날씨인

홍콩으로 짧게 2박 3일 여행을 다녀옸습니다.


비행기는 땅콩으로~

이상하게 홍콩 갈 때는 케세이 아니면 땅콩만 타게 됩니다.


저녁 8시 비행기. 금요일 예비군 마치고 가뿐하게 탑승합니다.


  

급기재 변경으로 좌석 지정해서 얻게 된 행운의 비상구석!

정말 이 자리가 진리네요....


  

B747-400입니다. 아주 구기재는 아닌 듯...


  

기내식. 쇠고기를 달라 했는데 준 건 새우........

나중에 스튜어디스 분이 바꿔줄까 해서 물어봤는데 그냥 됐다 하고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었던 듯?


자정쯤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ibis는 절 실망시키지 않네요..........

참고로 North Point 지점입니다.

(모 프로모 때문에 생전 가지 않던 Accor 계열로 갔습니다.)


정말 병원 침대 2개 갖다 놨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찍으려면 한 명은 구석으로 비켜야 합니다


옛날 홍콩 기숙사 화장실보다 좁네요...


그렇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이런 뷰가 뙇

포인트 생각하면 거의 3만 원에 잔 거라 용서해 줍니다


늦잠 자고 딤섬 먹으러 ㄱㄱ

생각해보니 이 동네는 저도 처음이네요...


호텔 근처에 미리 찾아둔 功夫點心으로 향합니다.

(장소 링크 - openrice 이용)


알고 보니 체인점이었네요...

사실 근처에 Tim Ho Wan이라는 맛난 딤섬집이 있긴 있는데,

아직 문을 안 열어서....

시간은 소중하기 때문에 그냥 여기서 먹기로 합니다.

(Tim Ho Wan 링크 - 참고로 이 곳도 체인점입니다.)


그리고 딤섬 시키실 때는 저도 블로그 쓰면서 공부한 건데,

여기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듯합니다.

(영문: Buzzfeed 링크)



    

계란 프라이와 정체불명의 갈비밥

아직도 홍콩에서 음식을 시킬 때 종종 실수를 합니다...

그렇지만 맛은 있었기 때문에 인정


    

버섯 푼고(粉果). 이건 그냥 그렇네요


    

하가우(蝦餃)는 맛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있는 새우튀김 딤섬


    

급하게 하나 먹고 찍은 창펀(肠粉)


    

요건 제가 좋아하는 차슈빠오(叉燒包)


잠시나마 머물렀던 고향의 맛입니다


  

완차이에서 다른 호텔에 체크인하고 배 타고 침사추이로 ㄱㄱ


  

스타페리는 탈 때마다 가성비 짱이라고 외치게 됩니다  


지나가는 길에 들인 1881 Heritage.

크리스마스가 한창입니다.


      

잠깐 몸담았던 학교에도 들어가 보고...

학식 커피는 여전히 별로입니다


점심은 학교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포스 넘치는 이슬람 음식점 '청진우육관'입니다.

(링크)


지난번에 혼자라서 못 갔는데 이번에는 높으신 분도 함께 도전!


  

메뉴판도 포스가 넘칩니다.

인당 HKD$32 이상 주문해야 되고, 절대 술은 안 됩니다.


  

이게 대충 뜻은 알아도 막상 뭐가 나올지 모르니 참 두렵더라고요...


  

다행히 뒤편에 사진이 있어서 손가락으로 주문합니다


  

이 집의 시그니쳐인 고기빵. (淸眞牛肉餠)


  

지금 미국에 계신 박사 과정 지인분도

상스러운 욕과 함께 x라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약 4년 전)


고기 러버라면 강추!


  

이건 양지머리 카레.

밥이 같이 나오는 메뉴도 있는데 그걸 시키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냥 먹기엔 좀 짜고 자극적이에요


  

오늘은 좀 기름이 둥둥 떠 있네요

정말 이거 간장게장만큼 밥도둑인데 배가 불러서 공깃밥은 좀....


  

높으신 분이 시킨 양지머리 국수.

사실 국물은 그다지인데 이렇게 고기 많이 들어간 국수 보긴 쉽지 않죠...


  

이건 직역하면  파전?인데 카레랑 같이 먹으면 괜찮습니다.

저희는 주문이 좀 늦게 들어가서... 카레 반쯤 먹고 나왔네요;;


  

이렇게 먹고도 HKD$146입니다.

2만 원 돈에 정말 고기고기하게 먹었네요...



  

찾아가는 길은 Kowloon City 쪽이라

침사추이에서는 바로 가는 버스가 있고, MTR로 오시면 Kowloon Tong에서 마을버스를 타심이 좋습니다.


이건 구글맵으로 찾는 수밖에 없을 듯.. 설명이 어렵네요;;;



밥 먹고 Sham Shui Po에 있는 Dragon Centre(西九龍中心)에서 맹인 마사지를 1시간 씩 받습니다.

(사진은 없음)


(왼쪽 노란색 쇼핑백 있는 곳 - 샴슈이포역 C2 출구)



맨 꼭대기 7층인가에 가면 업소들 많은데, 저희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받았습니다.

웬만한 홍콩 마사지샵보단 거기가 나으니 가실 거면 거길 추천드립니다.

가격은 정확하진 않은데 1시간에 HKD$200 선입니다.


한국에선 맹인 안마하면 좀 그런데..... 

여기는 전부 건전 업소이고, 개방된 장소인만큼 호기심 가득하신 분들은 방문해 보세요.


마사지도 받았겠다, 다시 쇼핑하러 홍콩 섬으로 넘어갑니다.



  

깜종(Admiralty) Pacific Place에도 이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9시쯤 되어도 배가 영 안 고파서 일단 국수 한 그릇만 먹기로 합니다.

종목은 바로 운남 쌀국수!


  

저희는 그냥 50달러짜리 모듬 국수로 주문합니다.



  

사실 학교 다닐 때 몽콕에 단골집이 없어져서...

너무 먹고 싶어서 랜덤하게 찾아간 곳이지만 맛있었습니다.


가게 이름이 완차이 운남쌀국수네요 -_-;;


(링크)



  


요새 한국 사람들도 많이 가는 Sevva와 Azure에서 하루를 마무리!

(사진은 Sevva에서 촬영)


Sevva는 칵테일이 비싸니 한 잔씩 드시고, 란콰이펑 걸어가셔서 Azure로 가세요...

(그나마 제일 조용하고 분위기 괜찮은 LKF Hotel 31층 바)


Sevva : http://goo.gl/joXyiT

Azure : http://goo.gl/JGEgCA



이렇게 하루를 폭풍같이 마무리를 하고 다음 날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