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드 프로젝트_24. 주름 by Tomssi

마음의 언어 수인(手印)

by TOM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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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만나면 주름이 생긴다.

밀리고 멈춰 있고 당겨지고 밀착되어

시간의 중력을 이길 수 없을 때쯤

의도치 않던 부분에 고정이 된다.

극한의 마음은 탄력을 잃어, 행동은 습관이 되어간다.

그렇게 살아가는 편이 편하더라고

뇌가 각성하는 순간 켜켜이 반복되던

두 사람의 틈으로 밀고 당김에 생겼던 그 경계의

주름.

너의 탓이 아니다.

결국 둘의 무기력이

중력을 이기지 못했던 것이라.


by Toms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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