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alda Sep 22. 2022

우울할 땐 걸어요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을 거예요

나보다 앞서 걷는 그림자를 보니 머리 위에 해가 있나 보다

하늘은 더없이 코발트블루.


뜨거운 공기와 찬바람이 섞인 바람

쉼 없이 시폰 소재의 치맛자락을 부풀린다.

급할 것 없는 듯 유유히 스쳐가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


매연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는 이름 모를 풀꽃들과 장미의 향기가 서둘렀던  발걸음을 터벅터벅 걷게 한다 


마음에 힘이 없을 때

잠시만 아무 생각 없이 걸어보세요

다독다독 다정하게 말을 거는

나를 만날 거예요.

자연에겐 힘이 있어요

잠시만 의지해 보아요

.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요 다독다독

작가의 이전글 사랑은 어떤 모습일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