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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C Dec 25. 2018

중앙아메리카  브랜드(Brand)

글로벌 시장에 알려진 중미의 브랜드들


중앙아메리카에서 로컬 기술로 만든 품과 서비스라하면 솔직히 많은 기대가 되지는 않지만, 의외로 미국에서도 많이 팔리는 제품들이 있다. 농업이 가장 기본이 되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인 만큼, 그들이 가진 브랜드들은 대체로 먹는 것과 관련이 있다.



뽀요깜뻬로(Pollo Campero) / 과테말라


출처. www.campero.com


과테말라의 대표 브랜드이자, 과테말라 공항의 검색대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치킨 브랜드이다. 외국에 거주하는 과테말라 사람들이 과테말라를 방문했다가 사 가지고 가기 때문이다. 과테말라 공항 세관 검색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 광경은 우스꽝 스럽기까지 하지만, 과테말라 사람들에게는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그만큼 인지도도 높고 과테말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이다. 1971년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중미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온두라스는 물론, 멕시코, 스페인, 이태리까지 진출했고, 미국에도 70개가 넘는 체인이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400개가 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과테말라에서 프랜차이즈를 최초로 시작한 브랜드로서 그 존재감이 꽤나 커서 여러 루머가 있다. 예를 들면, KFC 가 과테말라에 진출하지 못하는 것은 뽀요깜뻬로가 갱단과 연루되어 있어서 다른 치킨 드랜드의 진입을 막는다는 것인데, 사실무근이지만 실제 KFC 가 과테말라에는 뒤늦게 2009년 론칭하였고 현재 4곳의 매장만 운영되고 있다. 뽀요깜뻬로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치킨 맛인데, 양계장 사업으로 닭을 공급하던 현 CEO (Juan Jose Gutierrez)의 아버지 사업을 확장한 케이스로서 국제적 수준의 성공을 거두었다.  




브릿 커피 (Britt Coffee) / 코스타리카


Britt Coffee Tarrazu

브릿 커피는 1985년 창립하였으며, 현재 세계적으로 10개국에 140개 스토어를 가진 커피 브랜드이다. 코스타리카에서는 대표 브랜드라 할 정도로 존재감이 높은데, 특히 코스타리카 국제공항 면세점의 가장 핵심 포지션에 큰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서, 코스타리카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누구나 한 번쯤은 보게 된다. 브릿 커피는 카페를 운영하지 않는 것이 큰 특징으로 원두커피 판매에 집중하지만, 브릿 커피 스토어에는 커피 외에도 코스타리카를 대표하는 각종 장신구와 인형, 옷, 쿠키, 초콜릿 등을 판매한다. 특히, 2017년부터는 브릿 초콜릿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며, 브랜드 확장을 하고 있으며, 캡슐 커피 등 새로운 제품도 많이 출시를 하고 있다. 다만, 브릿 커피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커피맛이다. 커피로 유명한 중남미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 브랜드 중 콜롬비아의 후안발데즈와 함께 가장 경쟁력 있는 커피 브랜드라 할 수 있으며, 실제 콜롬비아에도 진출하여 판매되고 있다. 커피맛에 대한 자신감 때문일까? 브릿 커피 스토어에는 항상 무료 시음 커피가 준비되어 있으며, 사람들이 마셔보는데 전혀 부담 없도록 배려한다.




플로르데까냐 (Flor de Caña), 싸까빠 (ZACAPA) / 니카라과, 과테말라


니카라과 럼 플로르 데 까냐

멕시코에 데낄라(Tequila)가 있다면, 중미와 카리브 지역은 럼 (Rum)을 주로 마신다. 럼은 사탕수수를 증류하여 만드는데, 사탕수수 재배지인 중미는 오래전부터 럼을 생산해 왔다. 사탕수수 꽃이라는 뜻의 플로르데까냐는 니카라과의 럼으로 세계 40개국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1890년 사탕수수 재배 사업을 시작으로, 1937년 럼주 생산을 시작하였고, 1959년부터 다른 나라로 럼주 수출을 시작하였다. 사실상 니카라과에서 탄생시킨 브랜드 중에는 유일하게 글로벌 수출을 하는 브랜드라 할 수 있다. 과테말라의 럼 싸까빠는 니카라과의 플로르데까냐와 함께 중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럼이라 할 수 있다. 1976년 과테말라의 동쪽 마을 ZACAPA의 100주년을 기념하며 만들어졌으며, 정식 이름은 럼 싸까빠 쎈떼나리오 (Ron Zacapa Centenario)이다. 플로그데까냐와 싸까빠는 중미 럼(RUM) 브랜드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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