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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구집아들래미 Jan 23. 2017

미국 여행 준비<호텔 예약/익스프레스딜 활용법>

부산에서 떠나 한 달간 체험한 미국 A to Z

<여행 기록을 토대로 작성되는 만큼, 내 사진과 주관이 대부분인 점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스베가스>

미국 여행 준비하기

ESTA(비자) 신청/발급

코스 짜기

항공권

동행 구하기

숙소 예약

앞에서 여행 일정과 항공권을 예약하고, 룸쉐어할 동행을 구하는 것에 대해 알아봤다면

마지막으로 숙소를 예약에 대한 나의 짧은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저는 결코 저렴하게, 효율적으로 여행한 것이 아닙니다... 경험 공유가 목적임을 알려드립니다...>

1달 정도의 중장기 여행은 정리가 생명이다.

* 내가 이용한 숙소

- 뉴욕 : 세라톤 타임스퀘어, 노마드 호텔, W 호텔 다운타운 (이상 호텔)

- 필라델피아 : 필리하우스(호스텔)

- 워싱턴D.C : 에어비앤비

- 토론토 : 에어비앤비

- 몬트리올 : 에어비앤비

- 시카고 : 하야트 리젠시 맥코믹, 하야트 리젠시 오헤어 (이상 호텔)

- 샌프란시스코 : 호텔 디바(이상 호텔)

- 라스베가스 : 몬테 카를로, 웨스트게이트 (이상 호텔)

- 페이지 : 에어비앤비

- L.A : 한인텔


나는 도시마다 통일된 숙소 형태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도시마다 여행의 컨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_+

뉴욕에서는 럭셔리한 뉴요커 컨셉으로 특급 호텔을, LA에서는 동행들과 함께 즐기는 여행을 위해 한인텔을.


호텔? 게스트하우스? 에어비앤비?
숙소 형태 = 여행의 테마


돈 많으면 호텔을 이용하고, 놀고 싶으면 게스트하우스를, 호스트와 유대관계를 꿈꾼다면 에어비앤비를.

어느 형태의 숙소에서 묵을 것인지 선택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근데

돈 없어도 호텔을 싸게 예약할 수 있고, 호텔에서도 다른 사람들과 재미있게 놀 수 있으며

어떤 에어비앤비는 호텔보다 더 편안하고 어메니티로 봐도 훌륭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단순하게 '난 호텔이 좋아','게하가 여행의 묘미지!' 하는 것 보다

여정이 긴 만큼, 도시마다 일정 마다 여행의 테마에 따라 숙소를 선택하라고 권하고 싶다.


<좌 1,2> 화려한 뉴요커 생활을 맛보고자 럭셔리 컨셉의 뉴욕 일정은 특급 호텔로!

<우> 한국인들과 여행하는 재미의 L.A 일정은 한인텔(한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프라이스 라인으로 호텔 예약하기

수 많은 부킹 사이트가 있으며 호텔 예약을 못하는 이는 없다.

싸게 예약하기 위해 사이트별로 할인 쿠폰을 찾아보고, 가격을 비교해보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근데 효과는??

나같이 게으른 사람이 버벅거리는 아고다와 익스피디아 등 사이트를 하나하나 열어서 가격을 비교하고

결과적으로 큰 차이가 없음을 깨달았을 때 그 허탈감이란.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같이 귀찮은 거 싫고, 돈은 없는데 그래도 특급에서는 묵고 싶은 이들에게

'Priceline Express deal'로 호텔 예약했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미 유명하고,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는 방법이지만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실 것 같다.


프라이스라인 https://www.priceline.com

프라이스 라인은 비딩 익스프레스 딜로 유명하다.

비딩과 익스프레스 딜을 잘 이용하면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다고 하며

비딩과 익딜이 아니라면 굳이 프라이스라인을 이용할 가치는 없다고 본다.


<비딩> 

호텔의 가격을 보고 숙박객이 예약을 했던 방식과 달리 반대로 숙박객이 날짜, 등급, 지역 등을 제시하면 호텔에서 역경매를 진행하는 방식인데, 나는 비딩을 해본 경험이 없어 참고할만한 링크를 소개하고, 오늘은 익스프레스 딜에 대해서만 알아보고자 한다.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771&memberNo=44343&vType=VERTICAL

익스프레스 딜과 비드로 유명한 프라이스 라인

<익스프레스 딜>  

익스프레스 딜은 호텔의 이름을 알려주지 않고, 호텔의 등급, 지역, 시설과 어메니티만 제시하고,

결재가 완료되면 어느 호텔인지 알려주는 거래 방법이다.

처음에는 도박도 아니고,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뭐 이런 미친 거래 방식이 다 있나 싶었는데

쪼~끔만 노력을 기울이면 이 딜이 어느 호텔인지 알아내는 데에 어렵지 않기 때문에

잘만 이용하면 크게 위험부담을 지니지 않고, 엄청나게 싸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나같은 경우 익스프레스 딜을 통해 쉐라톤 호텔을 58% 할인된 가격인 97불(택스 포함 125불)에 예약했다.

 원래는 택스 미포함 224불 짜리 호텔이다.





<익스프레스 딜 하는 법>

1. 우선, 다른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지역과 체크인/아웃 날짜를 설정

2. 제시된 호텔들 딜을 보면서 조건을 하나씩 더하면서 솎아내기

가격과 할인률이 중요하긴하지만

우선은, A 박스 안에 조건들을 설정하면서 주어진 딜 들을 솎아내라.

개인적으로 3성급 이상 비싼 호텔일수록 할인률에 따른 할인 가격 폭이 크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지역 조건인데, 뉴욕을 선택했다하더라도 브루클린인지, 맨해튼인지 중요하므로 지역 세부 조건도 설정하기를 추천한다. 수영장을 원하거나, 무료 조식을 원하면 어메니티 조건에서 선택해야 한다.


3. 내 조건에 맞는 딜 살펴보기

내 조건에 부합하는 딜이 있다면 얼마나 B할인율이 큰 지 잘 살펴보고,

대략적으로 어느 곳에 있는지 C위치로 확인해야 한다.


예시의 캡처 화면으로 보자면, 이 호텔은 5성급 호텔이며, 1박에 186불인데 이 것이 30% 할인된 가격이며,

맨해튼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저 주황 상자 안에 위치하고 있는 호텔이다.


이 조건이 흡족하다면, 이제 이 호텔이 어느 호텔인지 찾아보도록 하자.


4. 이 딜이 어느 호텔인지 찾기

이 호텔은 30% 할인되어 186불인 호텔이므로, 원래는 264~266불인 호텔이다.

5-star급이다.

Empire State Building Area (지역 카테고리)에 위치한다.

해당 위치에 있는 5성급 호텔 중 264~266불을 제시하는 호텔이 이 딜의 주인공이다.


일반 호텔 찾기(Browse all hotels)에서 이 조건으로 필터링을 거쳐보면 딱 5개의 호텔이 뜬다.

그 중 264불짜리 호텔은 단 하나가 보이는데, 익스프레스 딜의 주인공은 바로 이 녀석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다만 조심해야하는 것은!

영어 페이지로 되어있어 영어에 약한 사람들은 조금 피로할 수 도 있다는 점과

결재가 완료되면, 환불과 취소가 불가하다는 점. (비벼서 환불하는 이들도 많이 보긴했다.)

그리고 한국과 달리 항상 리조트피(호텔피)와 부가세는 별도이므로 해당 가격에서 10%이상 부가되는 점.



호스텔/게스트하우스 + 한인텔

외국인과 교류하는 건 너무 멋진 경험이다.


여행지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낸다는 건 너무 멋진 경험인 건 다 아는 사실이라 크게 할 말은 없다.

나도 필라델피아와 L.A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는데 나쁘지 않았다.

필리에서 남녀 혼숙 도미토리(믹스룸)를 첫 경험 처음으로 이용해보았고 >..<

맥주 파티도 즐기며 외국인들과 올림픽 경기도 봤다.

다만, 아침부터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고전하면 설사가 나는 타입이라 오래 즐기기엔 무리가 있었다.

 

L.A에서는 한인텔을 이용했는데 여기에는 할 말이 많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여행 기록을 토대로 작성되는 만큼, 주관이라는 점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인텔 http://www.hanintel.com/ko/index

한인텔이란, 한국 교포가 운영하여, 한국인들을 위한 호스텔이라고 할 수 있는데

나도 L.A에서 한인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어, 일정을 동행들과 한 한인텔을 숙소로 잡았다.

있는 동안에 많은 한국 여행객들과 만나 함께 다니고 다른 게스트들도 한국인들이라 편하게 지낼 수 있었다.


헌데 수 많은 한인텔 중에 내가 묵은 숙소에서 독특한 점을 깨달았다.

마치. 한국 특유의 유교 관습과 미국의 자본주의가 요상하게 섞여 운영되고 있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예를 들어 한 일화로

규정에는 오후 10시까지 체크인이 가능하다 되어 있으나, 저녁 8시에 전화가 왔다.

"왜이렇게 체크인을 안하세요" "체크인 10시까지니까 그 이전까지 가겠습니다."

하니 한숨을 쉰다. 9시반쯤 도착하니 호스트 아주머니가 팔짱을 끼고 현관문을 열어주더니 쌀쌀맞다.

자기 피곤한데 일찍일찍 체크인하면 안되겠냐는 거다.

5일동안 묵어야 할 숙소라 마찰없이 지내고 싶어 조곤조곤 혼(?)났다.


그렇게 정겨운 한국인 마인드로 운영을 하다가도

봉지 라면이 먹고 싶어 사서 가니, 부엌에 냄비하나 내어주지 않으며

이곳은 규정을 중시하는 냉철한 미국의 법치사회 임을 내세우신다.

5일 내내 트러블 만들기 싫어 웃으며 지냈지만

자기 필요할 때 한국인이 되었다, 미국인이 되었다 모습을 바꾸는 걸 보며 좀 아쉬움이 컸다.


그 외에 게스트하우스/호스텔은 호스텔월드가 제일 잘 나와있으며, 아고다나 에어비앤비 등에도

많은 호스텔들이 올라와있으니 참고해서 예약하면 될 것 같다.

그래도 한인텔과 호스텔에서 바베큐 파티도 우리끼리 만들어보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아직까지 소중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

게스트하우스에서만 할 수 있는 동행 여행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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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동행 구하기


미국 여행 준비하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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