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BEAUJIN

두피는 제2의 피부? 이제 머리카락에 진심이 되다

헤어케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세 브랜드

by 어진시

아침부터 밤까지, 거울 앞에 선 우리를 가장 오래 붙잡는 것은 무엇일까요? 한때는 완벽한 피부 표현을 위한 파운데이션, 생기 있는 입술을 위한 립스틱이 그 중심에 있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 뷰티 산업의 관심은 얼굴을 넘어 머리카락, 즉 '헤어케어'라는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모발 관리는 단순히 머리를 감고 가꾸는 일상적인 행위를 넘어, 스킨케어만큼이나 세심하고 전문적인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급성장한 뷰티 디바이스와 이너뷰티의 궤를 같이하며, 내면의 건강과 외적인 아름다움을 통합적으로 추구하는 현대인의 '홀리스틱 뷰티' 트렌드를 여실히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두피는 제2의 피부'라는 말이 현실이 된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롭고 전문적인 헤어케어 제품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과연 이 뜨거운 헤어케어 열풍의 중심에는 어떤 브랜드들이 있으며, 그들은 어떻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을까요?



OUAI, Act+Acre, DIVI – 헤어케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다


미국 헤어케어 시장의 최전선에는 각기 다른 개성과 강력한 마케팅 전략으로 무장한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OUAI, Act+Acre, DIVI 이 세 브랜드는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며 헤어케어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먼저 OUAI(위)는 헐리우드 유명 헤어스타일리스트 젠(JEN)이 설립한 브랜드로, 살롱 퀄리티의 전문성을 일상으로 가져왔다는 점에서 독특한 차별점을 가집니다. 젠의 전문성과 트렌디한 감각이 더해진 OUAI 제품들은 가볍고 산뜻한 사용감으로 주목받았고 단순히 모발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자기 관리의 한 부분으로 헤어 스타일링을 완성해줍니다. 특히 고객들의 '악평'조차 유머러스하게 마케팅 콘텐츠로 활용하며 소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브랜드의 진정성과 자신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전략은 OUAI만의 독특하고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꼽힙니다.


Act+Acre(액트앤에이커)는 피부처럼 머리카락을 관리하라는 철학 아래, 두피 건강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을 강조합니다. 두피 케어 시장의 성장을 일찍이 예측하고,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여 에너지 소비를 90% 절감하는 동시에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한 친환경적인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창립자 헬렌 리위의 셀러브리티 헤어스타일리스트 경력을 바탕으로 한 전문성은 물론, 지속 가능성과 환경적 가치를 중시하는 '클린 뷰티' 메시지를 통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DIVI(디비)는 인플루언서 다니 오스틴이 자신의 탈모 경험을 바탕으로 런칭한 헤어케어 브랜드입니다. 다니 오스틴의 진솔한 개인 스토리는 탈모로 고민하는 수많은 소비자들에게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강력한 연결고리를 만들었는데요. DIVI는 단순한 유명세를 넘어, 꾸준한 연구를 통해 제품력을 갖추면서도 창업자 본인의 경험을 전면에 내세워 스토리텔링의 힘을 극대화했습니다. 인플루언서가 직접 브랜드를 이끌고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노출시키는 방식은 강력한 콘텐츠의 원동력으로 이어져 브랜드의 신뢰도와 바이럴 효과를 폭발적으로 높이는 성공적인 마케팅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뷰티 산업의 확장: 마케팅 요소에서 배우는 것


이 세 브랜드의 성공은 뷰티 산업이 헤어케어 분야로 확장되면서 나타나는 몇 가지 핵심적인 마케팅 요소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첫째, 창업자의 스토리와 진정성이 중요해졌습니다. 전문가의 경험이든, 개인적인 어려움을 극복한 과정이든, 소비자는 브랜드 뒤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신뢰를 보냅니다. 이는 단순히 제품의 기능적인 면을 넘어 브랜드에 대한 감성적 유대감을 형성합니다.


둘째, 특정 니즈와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니치 마케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모발 관리 제품보다는 두피 건강, 탈모, 특정 모발 타입 등 소비자들의 구체적인 고민에 대한 맞춤형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에서의 차별성을 확보합니다.


셋째, 온라인에서의 직접적인 소통과 유통(DTC)이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피드백을 반영하며, 브랜드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은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넷째, '헤어케어의 스킨케어화' 즉, 모발과 두피를 피부 관리만큼이나 세심하게 접근하는 트렌드가 강합니다. 과학적 성분, 지속 가능한 공정, 전문적인 기술을 통해 단순히 외적인 아름다움을 넘어 근본적인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헤어케어는 이제 더 이상 뷰티 루틴의 부수적인 영역이 아닙니다. 자신을 사랑하고 관리하는 '셀프 케어'의 중요한 한 축으로서, 그 영향력과 시장 규모는 계속해서 확대될 것입니다. 앞으로 또 어떤 혁신적인 브랜드들이 우리의 머리카락과 두피를 책임지며 뷰티 산업의 지평을 넓혀나갈지, 그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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