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생각 낙서
실행
신고
라이킷
16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면지
Oct 06. 2021
자신있어
몇 날 며칠
사직서를
손에
쥐고 전전긍긍하던 당시의
내
가
아내에게
입버릇처럼
하던 말
.
"나 어느 정도 자신 있어, 이건 진짜야."
뻔뻔했지만, 이게 꼭 거짓만은 아니었다.
그렇게도 자신 있게 읊어대던 그 대사가,
친구의
질문으로 되돌아왔던 며칠 전 그날.
난 대답을 하지 못했다. 자신감을 잃었다고 느껴졌고
자신감을 잃었다고 생각하니 이내 우울감이 밀려왔다.
밀려오는 우울감에 한동안 무기력
하던 중
가만히 생각을 이어보게 되었는데
내 자신감은 줄곧 뻔뻔함에서 비롯되곤 했
던 것이었
다.
뻔뻔함을 잃었다고 생각하니 별일 아니라는 생각이 들
었고,
난 다시 뻔뻔해지기만 하면 되는 거였다.
그래, 뻔뻔함을 되찾아야겠다.
keyword
퇴사
에세이
일상툰
이면지
창작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직업
일러스트레이터
그림 그리는 보통아빠 입니다. toonimical@naver.com
구독자
3,700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뜀박질
주문
매거진의 다음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