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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면지 Sep 14. 2024

조심해란 말 대신

조심해란 말 대신










습관처럼 흔히 내뱉는 '조심히'라는 말이 있다.

쉽게 내뱉는 그 말이 어쩌면,
아직은 무조건 아름다워야 할 얘짠의 세상을 퇴색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날.

나름 진지하게 해주고 싶은 말을 꺼내 보았지만 마음속으로는 역시나 흉흉한 세상 무탈하게 얘짠이 돌아오기만을 노심초사하고 있었다.

아름다운 봄날씨가 무색하게 씁쓸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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