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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11일 오전 10시 5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by 농신

타 버릴 물길

젖다 만 불길

산이 바람

바람에서 산

빛 어둠

따로도

정함도

빈 빔에

텅 빈

허공 한

흔적 걸림

어그러짐

살아서 죽어

없어 아니 않음

누가 무엇 어떤

스스로 하기

무지 소요 충만

영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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