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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을 향하여 "새로운 시대 새로운 세대"

2025년 설날 가정예배 설교문

by 여운


설날 3대 가족이 모여 새해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해마다 출석하는 교회에서는 간단한 예배순서지에 설교문을 함께 올려 줍니다. 해마다 우리 가정은 그 본문을 묵상하여 우리 가족의 설교말씀으로 한 해를 시작합니다. 다음은 2025년 새해 가정예배 설교문입니다.




본문말씀 [여호수아 1:1-9]


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3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4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6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2025년 새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우리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에는 아마 2가지의 마음과 감정이 있을 겁니다. 하나는 새해를 기대하는 마음이고, 다른 하나는 새해를 두려워하는 마음 이겠지요. 새로운 시간과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에 기대가 있고, 또 아직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낯선 마음과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2가지 마음을 우리는 무엇을 바라봐야 할까요?

오늘 말씀에 등장하고 있는 여호수아와 출애굽 2세대들은 지도자 모세가 죽은 이후, 가나안 땅을 정복해야 하기 때문에, 기대와 두려움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새로운 땅 가나안을 차지하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6절)

사실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오래전 부터 계획하셨던 땅입니다.

말씀을 하나님이 굳이 하시는 이유는 세대가 바뀌더라도 하나님의 약속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시는 부분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율법을 지키면 형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7.8절) 새 땅을 어떻게 개척하고 어떻게 정복해야 할까요? 바로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땅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말씀입니다. 그래서 형통은 말씀을 주시는 것이 형통이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도 형통이고, 그 말씀으로 새 땅을 정복하는 것도 형통입니다.


셋째, 하나님은 늘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합니다.(9절) 내가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주시고, 내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나를 책임져주시겠다는 약속, 바로 이 약속의 말씀이 우리의 두려움을 말끔하게 씻어줍니다.



오늘 말씀은 설날예배 순서지에 따르면 여기까지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좀 더 가까이 말씀으로 더 들어가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 가족에게 하시는 특별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굉장히 단순하고 심플합니다.

"모세의 시대는 갔다 그러나, 그와의 약속은 세대를 넘어 영원하다 내가 너에게 가나안 땅을, 형통을 주겠다 하지만, 율법을 지키고 나의 말에 순종해야 한다 그리고 그 순종은 어렵지 않다, 내가 늘 함께 하기 때문이다."


왜 이 말씀을 여호수아에게 하셨을 까요 오늘 본문은 변화의 시기 세대가 변화하는 시기. 가나안을 목전에

둔 공간이 바뀌는 시기에 다음 세대의 지도자에게 그리고 그를 바라보는 민족들에게 모두가 알 수 없는 불안과 두려움에 싸여 있는 공동체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 가정도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 가정 할아버지 할머니가 가정의 출애굽, 섬기는 교회의 출애굽을 시작하셨고

아빠 엄마는 어쩌면 기나긴 광야의 길을 걸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출애굽을 시작하고 홍해를 건넜던 할아버지 할머니의 역사도 이미 지나갔고

끝이 없어 보이는 아빠 엄마의 광야도 그 끝이 보입니다.


그것은 이미 30대에 접어든 다음 세대 두 딸의 세대가 이미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두 딸은 이미,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삶을 이모저모 시작했습니다.


그동안도 충분히 힘들었고 고단했지만, 앞으로의 미래 역시더 두렵고 불안합니다.

가정도 이루어야 하고 부모님들의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어쩌면 2025년은 더 캄캄해 보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호수아에게 직접 하시는 약속을 기억하는 두 딸이 되기 기도합니다. 여호수아에게 약속하시는 새 땅과 형통을 기억하며 순종하며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


일반적으로 한세대를 30년이라 합니다.

30대에 들어선 딸들. 60을 바라보는 아빠, 90을 바라보는 할아버지

이제 분명한 것은 딸들의 세대가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2025년 가정예배를 통해 하나님이 주신 가장의 권세로 새로운 세대의 주인이 된 두 딸의 장래와 하나님의 계획을 축복하고자 합니다,

여호수아에게 주신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늘 동행하며

승리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이제,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시대를 넘어 가나안을 정복하고 나아가는 세대가 되기를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뒤돌아보지 말고, 두려워 말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도. 엄마 아빠에게도 오늘 본문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비록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신 약속을 자녀손들에게 까지 영영히 지키시고 꿈을 이루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자녀손들에게 형통을 복을 그리고 늘 함께 동행하겠다는 엄청난 약속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2025년 약속의 땅은 우리 가족 3대에게 펼쳐져 있습니다. 하나님은 늘 함께 하고 있다는 약속을 믿고 새 땅을 향해 형통함을 믿으며 달려 나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025 1.18일 신년 가족예배 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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