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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아니었다" 완벽히 새롭게 돌아온 국산 소형SUV

기아, 소형 SUV '신형 스토닉' 출시

by topictree
Kias-new-Stonic-the-ultimate-value-for-money-SUV-4.jpg 기아 신형 스토닉 실내 /사진=기아


기아가 유럽 시장에 선보인 신형 스토닉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다. “세단 가격으로 SUV를 산다”는 말이 현실이 된 것.


예상 시작가 1,700만 원대, 연비 약 20km/L, 최신 ADAS 탑재라는 압도적인 구성은 가성비 중심의 2030세대 첫차 시장을 정조준하며, 아반떼와 셀토스가 양분하던 소형차 시장을 뒤흔들 조짐이다.


1,700만 원대 SUV, 아반떼보다 싸다

Kias-new-Stonic-the-ultimate-value-for-money-SUV-2.jpg 기아 신형 스토닉 GT-라인 /사진=기아


스토닉의 핵심 경쟁력은 단연 가격이다. 유럽 기준 1.0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1,700만 원대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대 아반떼(1,994만 원)는 물론, 셀토스(2,186만 원)보다 수백만 원 저렴한 수준이다.


실제로 아반떼 ‘깡통’을 살 예산으로 스토닉의 중간 트림까지 접근 가능하며, SUV의 공간성과 실용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급을 넘어선 가성비”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가격 포지션은 국내 소형 SUV 시장의 고정관념을 무너뜨릴 잠재력을 지닌다.


‘미니 EV9’ 디자인과 12.3인치 디스플레이까지

Kias-new-Stonic-the-ultimate-value-for-money-SUV-5.jpg 기아 신형 스토닉 GT-라인 실내 /사진=기아


신형 스토닉의 외관은 기아의 전기차 플래그십 EV9과 같은 디자인 언어를 따르고 있다. 스타맵 LED 주간주행등, 입체적인 범퍼 디자인, 세로형 헤드램프는 ‘작지만 고급스럽다’는 인상을 남긴다.


실내 역시 기대 이상이다.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앰비언트 라이트, 무선 충전 패드 등 고급 편의 사양이 기본 적용되며,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미니멀한 설계는 상위 트림의 감성을 그대로 계승했다. 실내 감성 품질은 기존 스토닉과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경차급 연비에 ADAS 풀옵션까지

Kias-new-Stonic-the-ultimate-value-for-money-SUV-1.jpg 기아 신형 스토닉 /사진=기아


스토닉의 1.0 터보 +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감속 에너지 회생과 모터 보조 출력을 통해 도심 기준 연비 약 20km/L의 경차급 효율을 보여준다. 공간성은 SUV, 연비는 소형차라는 조합은 첫차 혹은 출퇴근용 세컨드카 수요에 최적화된 스펙이다.


Kias-new-Stonic-the-ultimate-value-for-money-SUV-3.jpg 기아 신형 스토닉 /사진=기아


안전 사양도 놀랍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선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홀드까지 탑재돼 사실상 ‘깡통 가격에 풀옵션’을 실현한 수준이다.


특히 HDA는 아반떼 최상위 트림에나 적용되는 사양으로, 소비자 반응은 “이 가격에 이런 구성이 말이 되냐”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 출시 불투명

Kias-new-Stonic-the-ultimate-value-for-money-SUV-6.jpg 기아 신형 스토닉 /사진=기아


스토닉의 아쉬운 점은 현재로선 국내 출시 계획이 없다는 점이다. 신형 스토닉은 유럽 시장 전용 모델로 개발되었고, 국내에서는 셀토스와의 포지션 충돌 문제로 2020년 단종된 바 있다.


하지만 기아 EV5처럼 해외 전용 모델이 국내 수요에 따라 출시된 사례도 있는 만큼, 신형 스토닉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계속된다면 역수입 혹은 국내 생산 재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업계는 만약 스토닉이 실제 국내 시장에 투입될 경우, “2천만 원대 이하 소형차 시장이 완전히 재편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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