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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풍 싼타페? 신형 소형 SUV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

피아트, 소형 SUV '그란데 판다' 출시

by topictree
Fiat-Grande-Panda-launch-announced-1.jpg 피아트 그란데 판다 /사진=피아트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 피아트(FIAT)가 소형 SUV 시장 공략을 위해 '그란데 판다(Grande Panda)'를 공식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1980년대 출시된 오리지널 판다에서 영감을 얻은 이 모델은 복고풍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된 그란데 판다는 감각적인 외관과 최신 기술을 탑재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할 전망이다.


복고풍 감성 담은 디자인

Fiat-Grande-Panda-launch-announced-7.jpg 피아트 그란데 판다 /사진=피아트


그란데 판다는 피아트의 전통적인 디자인 DNA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차량 전면부는 토리노 링고토 공장의 창문에서 영감을 받은 오팔 큐브 형태의 헤드라이트와 X자형 LED 주간 주행등을 적용해 개성을 더했다. 여기에 광택 검은색 그릴과 빛나는 큐브 패턴을 더해 독특한 인상을 연출했다.


측면부에서는 차량 하단에 입체적으로 새겨진 ‘Panda’ 레터링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는 오리지널 판다에 대한 오마주로, 복고풍 감성을 강조한 요소다.


후면부는 수직 3D LED 리어램프를 적용해 시각적 강렬함을 더했으며, 테일게이트에는 'FIAT' 로고가 새겨져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Fiat-Grande-Panda-launch-announced-5.jpg 피아트 그란데 판다 실내 /사진=피아트


차량 내부 역시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룬다.


대시보드는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직사각형 형태로 설계되었으며, 10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25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다.


특히 대시보드 중앙에는 오리지널 판다의 실루엣이 새겨진 노란색 패널이 장착돼 향수를 자극한다.


Fiat-Grande-Panda-launch-announced-6.jpg 피아트 그란데 판다 실내 /사진=피아트


친환경 소재 사용도 돋보인다. 인테리어 곳곳에 대나무 섬유를 활용해 지속 가능성을 고려했으며, 시트는 체크무늬 디자인과 노란색 스티칭으로 마감해 개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았다.


좌석에는 ‘피아트에서 사랑으로 만든 판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보여준다.


최신 파워트레인 적용

Fiat-Grande-Panda-launch-announced-3.jpg 피아트 그란데 판다 /사진=피아트


피아트 그란데 판다는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 두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전기 모델은 44kWh 배터리와 83kW(113마력) 전기 모터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320km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132km/h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11초가 걸린다.


전기차 시장 확대를 고려해 도심형 SUV로 설계된 만큼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Fiat-Grande-Panda-launch-announced-4.jpg 피아트 그란데 판다 /사진=피아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1.2리터 3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100마력)에 48V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기에 6단 전자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eDCT)를 조합해 연료 효율성과 부드러운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도심 주행 시 연료 소비를 절감할 수 있어 실용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란데 판다의 전기차 모델은 유럽 기준 25,000유로(약 3,770만 원)부터 시작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19,000유로(약 2,860만 원)으로 책정됐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유럽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Fiat-Grande-Panda-launch-announced-2.jpg 피아트 그란데 판다 /사진=피아트


그란데 판다는 오는 2025년 3월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되며, 다양한 트림이 제공될 예정이다. 피아트는 이번 모델을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신차를 선보이며 SUV 및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형 SUV 시장에서 독창적인 디자인과 최신 기술을 접목한 피아트 그란데 판다는 과거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피아트의 영향력이 어떻게 확장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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