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슬란틱스 ES EREV' 사전 판매 시작
중국 체리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익시드(Exeed)가 18일(현지시간) 신형 전기차 ‘엑슬란틱스 ES EREV(Exlantix ES EREV)’의 사전 판매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모델은 전기차(EV)와 내연기관차의 장점을 결합한 ER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로, 뛰어난 주행거리와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식 출시는 오는 3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경쟁력 있는 가격과 높은 성능을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엑슬란틱스 ES EREV는 1.5L 터보 엔진과 EREV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로, 엔진을 이용해 발전기를 돌려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적은 배터리 용량으로도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
이 모델은 RWD(후륜구동) 버전과 AWD(사륜구동) 버전으로 출시되며, 각각 최대 출력 261마력, 463마력을 자랑한다.
특히, 전기 모드만으로도 25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연료를 함께 사용할 경우 RWD 모델은 최대 1,645km, AWD 모델은 최대 1,570km를 달릴 수 있다.
이는 현존하는 전기차 중에서도 압도적인 수준의 주행거리로, 장거리 운행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엑슬란틱스 ES EREV는 공기저항 계수(Cd) 0.205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하며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는 고속 주행 시 배터리 소모를 줄이고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새롭게 추가된 ‘오로라 퍼플’ 컬러는 프리미엄 감성을 강조하며, 루프에 장착된 라이다(LiDAR) 센서는 도심 주행 시 안전성과 자율주행 기능을 향상시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충전 속도 역시 경쟁력이 있다. 110kW급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단 17.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는 장거리 운행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장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엑슬란틱스 ES EREV의 시작 가격은 162,800위안(한화 약 3,2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경쟁 모델 대비 1,000만 원 이상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며 가성비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인다.
아직 한국 시장 출시 여부는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최근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국내 출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의 전기차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주행거리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엑슬란틱스 ES EREV가 한국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