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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용으로 제격인 신형 소형 전기차 등장, 가성비까지

일본 AIM, 도심형 전기차 ‘EVM’ 출시

by 토픽트리 Mar 05. 2025
AIM EVM / 사진=AIM


일본의 엔지니어링 기업 AIM이 새로운 초소형 전기차(EV) ‘EVM’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2인승 전기차로, 유럽의 초소형 쿼드리사이클(heavy quadricycle)과 중국의 미니 전기차(minicar)를 절묘하게 결합한 듯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전·후면 둥근 조명, 탈착식 루프 적용

AIM EVM / 사진=AIM


EVM의 디자인은 오키나와의 수호신 ‘시사(Shisa)’에서 영감을 받았다. 차량 디자인은 전 닛산 디자인 총괄이었던 나카무라 시로(Shiro Nakamura)가 이끄는 SN 디자인 플랫폼(SN Design Platform)이 맡았다.


차체는 부드러운 곡선으로 마감되었으며, 전·후면에 배치된 둥근 조명은 마치 튀어나온 눈처럼 보이는 독특한 형태를 갖췄다.


또한, 2개의 분리형 루프 패널을 적용한 타르가 스타일(Targa-style) 루프가 특징으로, 이를 트렁크에 보관할 수 있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컴팩트하지만 실용적인 실내 공간

AIM EVM 실내 / 사진=AIM


AIM EVM은 스마트 포투(Smart ForTwo)보다도 작은 차체 크기를 갖고 있다. 전장 2,485mm, 전폭 1,295mm(미러 제외), 전고 1,560mm의 초소형 크기를 자랑하며, 차량 중량은 단 646kg으로 매우 가볍다.


크기는 작지만 실내 공간은 2명이 탑승하기에 충분하도록 설계되었으며, 화물 적재 능력도 갖췄다.


대시보드에는 7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중앙에 위치한 두 개의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되었으며, 센터 콘솔과 스티어링 휠에는 필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물리 버튼이 마련되어 있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배터리 120km 주행 가능, 5시간 완충

AIM EVM / 사진=AIM


EVM은 단일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19마력(14kW)과 최대토크 7.1kg.m(70Nm)을 발휘한다.


일본의 ‘초소형 모빌리티(Ultra-Compact Mobility)’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고속도가 60km/h로 제한되며, 고속도로 주행은 불가능하다.


배터리는 10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팩을 사용하며, 완충 시 약 120km(75마일)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 시간은 200V 콘센트 기준 5시간이 소요되며, 차량 외부 전력 공급 기능도 기본 장착되어 있다.


오키나와에서 올해 여름 출시, 일본 전역 확대 예정

AIM EVM / 사진=AIM


AIM은 올여름 일본 오키나와 현에서 EVM을 먼저 출시한 뒤, 향후 판매 지역을 일본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 가격은 1,900만 엔(약 1,250만 원)부터 시작하며, 연간 1,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량 설계와 실용적인 도심 주행 성능을 갖춘 EVM은 일본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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