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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0년만".. '전설'의 픽업트럭 다시 부활?

전설이 전기 픽업으로 재등장 실구매가 3천만 원대, 무쏘 EV 출시

by topictree
KGM-Musso-EV-launched-3.jpg KGM 무쏘 EV /사진=KG모빌리티

19년 만에 전설적인 SUV '무쏘'가 전기 픽업트럭으로 돌아왔다. KG모빌리티는 3월 5일, 국내 첫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제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이 모델은 전기차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 3천만 원대까지 낮아져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400km 주행 가능, 강력한 성능 탑재

KGM-Musso-EV-launched-1.jpg KGM 무쏘 EV /사진=KG모빌리티

무쏘 EV는 80.6kWh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약 400km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 전비는 4.2km/kWh로, 일상 주행에 적합한 효율성을 제공한다.


모터 성능도 뛰어나다. 기본 모델은 207마력(전륜 구동)을 발휘하며, AWD 모델은 413마력과 최대 토크 64.9kg.m의 강력한 성능을 갖춘다.


여기에 급속 충전 기능을 통해 24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V2L 기능을 지원해 캠핑이나 야외 활동 시 외부 전력 공급도 가능하다.



확 바뀐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 공간

KGM-Musso-EV-launched-6.jpg KGM 무쏘 EV /사진=KG모빌리티

무쏘 EV의 외관은 전기 SUV 스타일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픽업트럭 특유의 강인함을 살렸다.


전면부는 날렵한 후드 라인과 대형 블랙 그릴이 강렬한 인상을 주며, LED 주간주행등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측면과 후면은 견고한 실루엣을 강조해, 픽업트럭다운 터프한 매력을 발산한다.


KGM-Musso-EV-launched-5.jpg KGM 무쏘 EV 실내 /사진=KG모빌리티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이 결합된 와이드 스크린을 적용해, 운전자에게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2열 좌석은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춰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중형 SUV 수준의 편안함을 갖추고 있다.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 3천만 원대!?

KGM-Musso-EV-launched-2.jpg KGM 무쏘 EV /사진=KG모빌리티

무쏘 EV는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MX 트림 4,800만 원, 블랙 엣지 트림 5,050만 원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가격이 대폭 낮아진다.


서울 기준으로 국고 보조금 652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 186만 원을 받으면 기본 모델의 실구매가는 3,962만 원이 된다. 여기에 소상공인 지원, 부가세 환급 등을 적용하면 최종 가격이 3,300만 원대까지 내려갈 수 있다.


또한, 무쏘 EV는 화물 전기차로 분류되어 취·등록세 감면,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등의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KG모빌리티에 따르면, 무쏘 EV의 5년간 유지 비용이 약 600만 원으로, 내연기관 픽업트럭 대비 약 1,400만 원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전기 픽업 시장에 새로운 강자 등장

KGM-Musso-EV-launched-4.jpg KGM 무쏘 EV /사진=KG모빌리티

KG모빌리티는 올해 무쏘 EV의 판매 목표를 월 500대로 설정했으며, 이미 사전 계약 2,000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트럭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으며, 실용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시를 계기로 KG모빌리티는 전동화 모델 확대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전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무쏘 EV가 전기 픽업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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