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포티지 풀체인지 예상도 공개
기아자동차의 대표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풀체인지 모델을 앞두고 예상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해외 신차 렌더링 채널 ‘AUTOYA’가 공개한 이번 예상도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전기 SUV 라인업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차세대 스포티지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지 엿볼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기아는 아직 정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현대차의 차세대 투싼이 준비 중인 만큼 스포티지 또한 풀체인지 개발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예상 렌더링 속 신형 스포티지의 전면부는 기아의 전기 SUV EV5에서 차용된 디자인 요소가 눈에 띈다. 매끄럽고 단순화된 범퍼 라인, 더욱 날카로운 헤드램프 구성은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준다.
특히 기아의 시그니처 요소로 자리 잡은 스타맵 주간주행등(DRL)은 방향지시등과 통합되어 시인성과 디자인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이러한 구성은 스포티지가 전동화 시대에도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후면부 디자인은 좌우를 가로지르는 수평형 리어램프와 ‘ㄱ’자 형태의 면발광 LED 조합으로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한다.
하단 범퍼에는 블랙과 크롬이 혼합된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되어 SUV다운 터프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외형 개선을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상품성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최근 기아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전동화 모델에서 시작된 요소를 내연기관 모델로 확장하는 흐름과도 일맥상통한다.
국내 시장에서 판매 중인 스포티지는 1.6 가솔린 터보, 2.0 LPG, 1.6 터보 하이브리드의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최근 개선된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7단 DCT 대신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며 상품성이 한층 높아졌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북미에 롱휠베이스 모델, 유럽에는 일반 휠베이스 모델이 각각 판매되고 있어 지역별 전략도 뚜렷하다.
기아의 베스트셀링 모델로서 스포티지는 브랜드 성장을 견인해온 핵심 SUV로, 풀체인지 모델이 등장하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공식적인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스포티지의 풀체인지 모델은 기아의 디자인 혁신과 전동화 전략이 반영된 핵심 SUV가 될 전망이다.
예상 렌더링을 통해 드러난 디자인 요소들은 단순히 새로운 외형을 넘어서 기아 브랜드의 미래 비전까지 담아내고 있다.
현대차 투싼의 차세대 모델이 예고된 상황에서, 기아 역시 스포티지를 단종 없이 진화시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풀체인지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아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실체를 공개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