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투어, 2025년형 트래블러 공개
중국 체리자동차의 프리미엄 SUV 브랜드 제투어(Jetour)가 2025년형 트래블러(Traveller)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번 모델은 고급스럽고 강인한 외관 디자인에 다양한 첨단 기능을 더해, 가성비를 중시하는 글로벌 SUV 소비자층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히, 출시를 앞둔 트래블러는 가격 대비 뛰어난 구성과 오프로드 주행 성능으로 국내 중형 SUV 시장과의 비교에서도 주목할 만한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2025 트래블러는 크리스탈 소재의 전면 그릴과 샴페인 골드 포인트를 활용한 외관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박스형 실루엣을 바탕으로 한 차체는 오프로드 SUV의 강인함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전장 4,785mm, 휠베이스 2,800mm에 달하는 차체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는 블랙과 레드의 투톤 조합으로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며, 조명 지도 기능과 카드형 인터페이스 등으로 사용자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이러한 요소들은 단순한 외형을 넘어 실용성과 감성 품질까지 고려한 결과다.
트래블러는 1.5리터 터보(184마력)와 2.0리터 터보(254마력) 두 가지 엔진 옵션을 제공해, 도심은 물론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220mm의 높은 지상고는 오프로드 환경에서의 주행 성능을 강화하며, 전방과 후방 접근각, 이탈각도 우수해 다목적 SUV로서의 역량을 갖췄다.
여기에 ‘7+X’ 주행 모드 시스템이 탑재돼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도 일관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구성은 단순한 가성비 모델을 넘어 본격적인 SUV 시장 경쟁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2025 트래블러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5.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운전자는 주요 차량 기능을 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으며, 고화질 화면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레벨 2.5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지원하며, 긴급 제동,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율 주차 기능 등 안전 관련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이러한 안전 기술은 소비자 신뢰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프리미엄 SUV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2025 트래블러는 시작가 139,900위안(한화 약 2,800만 원)으로 책정되며, 국내 중형 SUV 대비 700만 원가량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한 달간 15,000대 이상 판매되며 전년 대비 189.4%의 성장률을 기록한 점은 제품 경쟁력의 방증이다. 다만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서비스 품질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