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테슬라 안 타요" 국내 시장 저격 중인 전기차
2026년형 폴스타 2 공개
2026년형 폴스타 2 /사진=폴스타폴스타(Polestar)가 자사의 대표 전기 세단 ‘폴스타 2’의 2026년형 모델을 공식 발표하며 다시 한번 기술적 진보를 알렸다.
이번 연식변경 모델은 외형 디자인 변화는 최소화한 대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오디오, 배터리 성능 등 내부 사양을 대폭 개선해 상품성을 한층 강화했다.
EV 시장의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폴스타는 이번 모델을 통해 '프리미엄 전기차'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컬러와 휠 디자인으로 감각 업그레이드
2026년형 폴스타 2 /사진=폴스타2026년형 폴스타 2는 기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유지하며 브랜드의 일관성을 강조했다.
차체 실루엣과 디테일은 그대로지만, 새로운 외장 색상 ‘듄(Dune)’과 신형 휠 디자인이 추가되면서 시각적 신선함을 더했다.
부드러운 미카(Mica) 마감이 적용된 듄 컬러는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하며,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극적인 디자인 변경 없이도 디테일에서 고급스러움을 더한 것은 폴스타가 자신감 있게 시장에 대응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퀄컴 칩셋으로 체감 속도 향상
2026년형 폴스타 2 실내 /사진=폴스타폴스타는 2026년형 모델에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칩셋을 탑재해 차량 내 디지털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이로 인해 앱 실행 속도는 물론, 전체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반응 속도가 향상되었으며, 구글 기반의 차량용 OS(Google Automotive Services)의 활용도 역시 높아졌다.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사용자들에게 직관적이고 빠른 반응성은 만족도를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이번 업그레이드는 실사용자 중심의 접근으로 평가된다.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이동하는 콘서트홀’ 구현
2026년형 폴스타 2 실내 /사진=폴스타폴스타는 2026년형 모델에 바워스 & 윌킨스(Bowers & Wilkins)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14개의 스피커와 1,350W의 출력으로 구성되며, ‘트위터 온 탑’ 기술과 컨티넘 미드레인지 유닛을 통해 왜곡 없는 고해상도 음향을 구현한다.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감성적 경험’을 추구하는 EV 트렌드에 부합하는 변화로, 고급 오디오에 민감한 소비자층의 수요를 겨냥한 전략이다.
개선된 배터리와 ‘플러그 앤 차지’로 효율과 편의성 향상
2026년형 폴스타 2 /사진=폴스타주행 성능 측면에서도 실질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기존 LG에너지솔루션의 69kWh 배터리 대신 CATL의 70kWh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 554km를 확보했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로, 더 넓어진 활동 반경을 제공한다.
또한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기능이 새롭게 도입돼, 별도의 인증이나 앱 조작 없이 충전기 연결만으로 자동 충전이 시작되는 사용자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이는 충전 인프라에 대한 소비자 불편을 줄이는 실질적 진보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
글로벌 EV 시장 재도약 위한 기술 중심 전략
2026년형 폴스타 2 /사진=폴스타2026년형 폴스타 2는 현재 유럽 시장에서 사전 주문이 시작되었으며,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외형의 큰 변화 없이도 내실 있는 기술 개선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이번 모델은, 향후 폴스타의 지속적인 기술 진화를 상징하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특히 폴스타는 향후 차세대 모델인 폴스타 3, 폴스타 5 등을 통해 SUV, 고성능 세단 시장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어서, 이번 2의 업그레이드는 브랜드 전체 전략의 핵심적인 연결 고리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