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이브리드 캠핑카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 출시
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캠핑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하이브리드 캠핑카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를 새롭게 선보였다.
실내 샤워기부터 전동 팝업 루프, 전자동 전력 시스템까지 고급 사양을 대거 기본 탑재한 이번 모델은, 캠핑과 일상 주행 모두에 적합한 다목적 차량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최초의 현대차 캠핑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 하이브리드는 단일 트림 ‘프레스티지’로 출시되며, 대부분의 캠핑 필수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전동식 팝업 루프에는 성인 2명이 충분히 취침할 수 있는 유럽식 침대 프레임이 마련됐고, 팝업 전용 램프까지 적용돼 야간 캠핑에서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슬라이딩 테이블, 36L 빌트인 냉장고, 싱크 수전 세트, 무시동 히터, 인산철 배터리, 70L 청수탱크, 40L 오수탱크, 220V 인버터 시스템이 탑재되어 캠핑카의 본질적인 편의성을 완벽히 갖췄다.
현대차는 ‘캠핑을 위한 별도 옵션 선택이 필요 없는 차량’을 모토로 구성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했다.
기반이 되는 스타리아 라운지 프레스티지 모델의 전고는 2,095mm로 설계돼, 일반적인 지하주차장 출입이 가능한 것이 큰 특징이다.
이는 대형 캠핑카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도심 주행 제한’ 문제를 해결한 설계로, 도심과 교외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전천후 활용성을 보여준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원 커브 제스처의 실루엣과 수평형 램프 구성을 유지하며, 스타리아 특유의 미래적이고 유려한 외관을 계승했다.
여기에 어닝, 어닝 램프, 루프 솔라패널이 포함된 풀 패키지 선택 시, 외부 활동의 자유도와 자립형 에너지 효율까지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스타리아 캠퍼는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1.6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4kg·m를 발휘하며, 6단 자동변속기와 매칭되어 장거리 주행은 물론, 저속 정체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과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복합연비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이브리드 특성상 정차·출발이 잦은 도심 주행에서 큰 장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디젤 캠핑카에서 느낄 수 없었던 정숙성과 친환경 성능 역시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의 주요 강점이다.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 하이브리드의 시작 가격은 7,436만 원, 어닝·솔라패널 등이 포함된 풀 패키지 구성은 8,606만 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디젤 캠퍼 모델보다 가격대는 상승했지만, 제공되는 사양과 파워트레인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특히 도심 주차 가능성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는, 차박과 일상을 함께 만족시키고자 하는 실사용자들에게 강력한 매력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통적인 캠핑카의 틀을 넘어선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