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2026년형 신형 ES 공개
렉서스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세단 'ES'의 8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공식 공개했다.
1989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품격과 신뢰를 상징해온 ES는, 2026년형 신형 모델을 통해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모두를 포괄하는 전동화 전략의 중심에 섰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렉서스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이정표로 평가된다.
신형 ES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통해 전통과 미래를 동시에 포용한다. 기본 모델인 ES 350h는 검증된 2.5L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높은 연비 효율성과 부드러운 주행감을 이어간다.
새로운 순수 전기차 모델 ES 350e는 배터리를 하부에 배치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민첩한 핸들링을 실현했다.
고성능 전기 AWD 모델 ES 500e는 ‘DIRECT4’ 시스템을 통해 전후륜 토크를 100:0부터 0:100까지 자유롭게 배분, 뛰어난 안정성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모두 만족시킨다.
다양한 선택지는 렉서스의 전동화 전환을 보다 부드럽게 이끌어낼 전망이다.
디자인에서도 신형 ES는 뚜렷한 혁신을 보여준다. 전통적인 스핀들 그릴을 넘어선 '스핀들 바디'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유려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인상을 완성했다. 곡선을 강조한 루프라인, 짧아진 오버행, 낮아진 전고는 민첩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담아냈다.
후면부에는 차체 폭을 강조하는 C자형 테일램프와 미래적 감각의 발광 렉서스 로고가 적용돼 존재감을 극대화한다. LF-ZC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디자인은 렉서스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얼굴을 예고하고 있다.
신형 ES의 실내는 렉서스의 감성 철학인 '타즈나(Tazuna)' 컨셉을 바탕으로 재구성됐다. 슬림한 시트 디자인과 낮아진 윈도우 프레임은 시야를 넓히고 개방감을 높였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감응형 히든 스위치와 센서리 컨시어지 시스템은 단순한 조작을 넘어 운전자의 감정에 반응하는 정서적 경험을 제공한다.
1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는 직관성과 기술적 만족감을 모두 충족시키며, 프리미엄 세단다운 품격을 완성한다.
새롭게 적용된 GA-K 플랫폼은 신형 ES의 주행 감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고강성 경량 차체와 저중심 설계는 안정성과 승차감을 극대화했으며, 프론트 맥퍼슨 스트럿과 리어 멀티링크 서스펜션 조합은 섬세한 핸들링과 주행 밸런스를 제공한다.
TTC-S가 개발한 감성 주행 튜닝은 렉서스 특유의 부드러움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일상 속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다.
2026년형 렉서스 ES는 전통적인 하이브리드 기술과 최신 전기차 기술을 모두 아우르며,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구체화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잡았다.
미래지향적 디자인,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실내,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개선된 주행 성능까지, 모든 요소가 고급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신형 ES는 전동화 시대에도 프리미엄 세단이 어떤 가치를 지녀야 하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며, 향후 렉서스 전기차 라인업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