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첫 PHEV 픽업 '프론티어 프로' 공개
닛산이 23일 열린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픽업트럭인 '프론티어 프로(Frontier Pr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중형과 대형 사이의 크기를 지닌 이 모델은 1.5리터 터보차저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해 400마력 이상의 출력을 제공하며, EV 모드에서는 최대 135km까지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닛산은 프론티어 프로를 통해 하이브리드 픽업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전동화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프론티어 프로는 1980년대 닛산 D21 하드보디 픽업트럭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견고한 프런트 범퍼, 독창적인 헤드라이트 그래픽, 그리고 세련된 18인치 휠은 강인하면서도 모던한 인상을 완성한다.
전장 5,520mm의 크기는 중형과 대형 픽업 사이에서 균형 잡힌 비율을 제공하며, 도심은 물론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클래식한 감성과 현대적 감각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이 프론티어 프로만의 매력이다.
실내는 최신 기술과 편안함을 모두 고려해 설계됐다. 14.6인치 대형 중앙 디스플레이와 10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되어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며, 1열에는 열선 및 통풍 기능과 함께 마사지 기능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운전자는 장거리 주행 중에도 최상의 안락함을 누릴 수 있으며,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성 기능 역시 강화됐다. 프론티어 프로는 기능성과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차세대 픽업트럭 인테리어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프론티어 프로는 1.5리터 터보 엔진과 고출력 전기 모터를 결합해 402마력 이상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차량은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 퍼포먼스, 눈길 주행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해 상황에 맞춘 최적의 주행 성능을 지원한다.
특히 EV 모드에서는 최대 135km까지 배터리만으로 주행할 수 있어 일상용 차량으로도 손색이 없다.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과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 락 기능은 오프로드 주행 안정성까지 강화해, 다목적 활용성을 한층 높였다.
프론티어 프로는 2025년 중국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닛산은 이 모델을 중국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나, 미국 시장에서는 관세 장벽으로 인해 출시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닛산은 앞으로도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라인업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며, 프론티어 프로를 통해 친환경 기술과 픽업트럭의 결합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탐색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탄소 중립 목표를 향한 닛산의 전동화 행보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닛산 프론티어 프로는 브랜드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픽업트럭으로, 전통적인 내연기관 픽업과 전동화 기술의 조화를 완성한 모델이다.
전기 모드 주행 거리, 강인한 외관, 첨단 실내 구성, 다양한 주행 모드까지, 프론티어 프로는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에 픽업트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닛산은 프론티어 프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와 전기 픽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