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오션 시리즈 신차 5종 공개
BYD가 '2025 상하이 오토쇼'를 통해 오션 시리즈 신차 5종을 전격 공개하며 전기차 시장 재편에 나섰다.
SUV, 세단, 투어링카까지 다양한 차종으로 구성된 이번 신차 라인업은 ‘바다의 미학’을 모티브로 디자인과 기술, 감성을 모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플래그십 콘셉트카부터 대중적인 양산형 모델까지 아우르는 전략은 BYD가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오션 시리즈의 중심에는 플래그십 콘셉트카 '오션 S'가 있다. 바다의 경계와 물결을 형상화한 유려한 곡선과 대담한 전면부 설계는 BYD 디자인 철학의 미래를 제시한다.
공기역학을 고려한 차체와 몰입형 콕핏 구성, 생체 모방 디자인이 적용된 시트와 앰비언트 라이트는 감성적 몰입을 극대화한다.
오션 S는 단순한 쇼카를 넘어, 향후 출시될 BYD 전기차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이끌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씰 06 EV는 오션 시리즈의 젊은 감성을 대변하는 중형 전기 세단이다. 스타일리시한 루프라인과 역동적인 디테일은 트렌디한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최신 e-플랫폼 3.0 Evo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3개 라이다 기반의 '신의 눈'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과 DiSus-C 스마트 차체 제어 기능을 통해 주행 성능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가격은 12만15만 위안(한화 약 2,350만2,94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2025년 2분기 중 출시 예정이다.
BYD는 SUV 시장 공략을 위해 하이브리드 모델 '씨라이언 06DM-i'와 순수 전기 모델 '씨라이언 06EV'를 선보였다. 두 모델 모두 부드러운 바디 라인과 관통형 테일램프 디자인으로 미래형 SUV 감각을 강조한다.
DM-i 모델은 5세대 초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높은 연비를, EV 모델은 최신 e-플랫폼 3.0 Evo를 적용해 뛰어난 전기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가격대는 16만20만 위안(한화 약 3,135만3,918만원)으로 책정됐으며,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BYD는 투어링카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씰 06 DM-i 투어링은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투어링카로, 5세대 DM 시스템을 탑재해 초저연비와 긴 주행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넓은 실내 공간과 민첩한 세단 성능을 결합해 주말 캠핑, 장거리 여행, 일상 통근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다목적 차량으로 설계됐다.
가격은 세단 모델과 동일한 12만~15만 위안 수준이며, 2분기 중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BYD는 이번 오션 시리즈 5종 공개를 통해 디자인, 기술, 실용성 모두를 아우르는 전기차 전략을 선보였다.
오션 S가 제시하는 디자인 비전, 씰 06 EV의 퍼포먼스, 씨라이언 시리즈의 SUV 경쟁력, 씰 06 DM-i 투어링의 새로운 시장 개척까지, BYD는 다양한 영역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신차 라인업은 BYD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독자적인 브랜드 리포지셔닝에 성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