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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작품" 보고 입 떡 벌어지는 럭셔리 SUV

슬로바키아 산맥에서 영감을 받은 예술적 SUV,

by topictree
Rolls-Royce-Cullinan-Daisy-Unveiled-2.jpg 롤스로이스 컬리넌 데이지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세계에서 단 한 대만 존재하는 맞춤형 SUV, ‘컬리넌 데이지(Cullinan Daisy)’를 공개했다. 이번 비스포크 프로젝트는 고객의 삶의 경험과 정서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상징적인 모델로, 자동차를 넘어 개인의 정체성과 감성을 담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슬로바키아 타트라 산맥의 데이지 꽃 군락에서 영감을 받은 이 차량은, 고객의 회복력과 자연에 대한 애정을 디자인에 고스란히 녹여낸 롤스로이스의 장인정신을 보여준다.


파우더 블루의 우아함

Rolls-Royce-Cullinan-Daisy-Unveiled-1.jpg 롤스로이스 컬리넌 데이지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컬리넌 데이지의 외관은 밝고 부드러운 ‘파우더 블루’ 색상으로 마감되어 차체 전체에 생동감과 세련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차량 측면에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수작업으로 그려진 전용 코치라인이 삽입됐으며, 이는 차량의 고유성을 더욱 강조한다.


또한 블랙 배지 특유의 다크톤 마감이 적용된 판테온 그릴과 ‘환희의 여신상’은 외관에서 절제된 강렬함을 드러내며, 밝은 차체 색상과의 대조를 통해 시각적 임팩트를 강화한다. 이러한 디자인 요소는 차량에 담긴 개인적인 스토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정교하게 구현된 실내

Rolls-Royce-Cullinan-Daisy-Unveiled-4.jpg 롤스로이스 컬리넌 데이지 실내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실내 공간은 롤스로이스 특유의 럭셔리함 위에 자연에서 얻은 감성을 더한 구성으로 꾸며졌다.


블랙우드 패널이 적용된 대시보드는 세련됨과 차분함을 전달하며, 후석과 앞좌석 사이에 위치한 ‘워터폴’ 섹션에는 샌드 블라스팅 기법을 활용해 데이지 모티프를 새겼다.


Rolls-Royce-Cullinan-Daisy-Unveiled-3.jpg 롤스로이스 컬리넌 데이지 실내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이 기법은 목재 표면에 광물 입자를 고압으로 분사하여 입체적 패턴을 형성하는 방식으로, 빛에 따라 반짝이는 효과가 살아 있다.


또한 천장에는 밤하늘의 별자리를 형상화한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가 설치돼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모든 디테일은 고객의 감성과 경험을 반영한 비스포크 철학의 집약체다.


감성뿐 아니라 기능까지

Rolls-Royce-Cullinan-Daisy-Unveiled-5.jpg 롤스로이스 컬리넌 데이지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컬리넌 데이지는 비스포크 모델임에도 실용성을 간과하지 않았다. 차량의 트렁크 하단에는 자동 전개식 ‘레크리에이션 모듈’이 탑재되어, 하이킹 장비나 야외 활동용 용품을 수납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또한 후석 도어에는 데이지 모티프가 새겨진 전용 우산이 수납되어 있어, 디자인 일체감을 유지하는 동시에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런 세심한 구성은 고급스러운 감성과 함께 사용자의 실질적인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한 롤스로이스의 설계 철학을 드러낸다.


개인의 이야기로 완성된 ‘궁극의 비스포크 SUV’

Rolls-Royce-Cullinan-Daisy-Unveiled-6.jpg 롤스로이스 컬리넌 데이지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롤스로이스 컬리넌 데이지는 단지 맞춤형 고급 차량을 넘어, 고객 개인의 인생 이야기와 감성을 담은 ‘이동하는 예술 작품’이다.


고객이 사랑하는 자연 풍경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외관에서 실내, 실용 기능에 이르기까지 모든 요소가 통합된 이 SUV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프로그램의 정수를 보여주는 사례다.


전 세계 단 한 대뿐인 이 모델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고객의 개성과 정체성을 어떻게 섬세하게 구현할 수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향후 맞춤형 고급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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