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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이 넘는데?" 아빠들이 환호하는 전기 SUV

루시드 ‘그래비티’ 전기 SUV 출시

by topictree
Lucid-Gravity-Sales-Begin-3.jpg 루시드 그래비티 / 사진=루시드


미국 전기차 브랜드 루시드 모터스가 자사의 두 번째 모델이자 첫 SUV인 ‘그래비티(Gravity)’를 공식 출시했다.


루시드는 기존 플래그십 세단 ‘에어(Air)’의 기술력과 디자인 언어를 SUV로 확장하며, 대형 전기 SUV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압도적인 주행 성능과 효율, 고급스러운 실내, 그리고 첨단 자율주행 기술까지, 그래비티는 전기 SUV의 미래를 체감하게 한다.


828마력 사륜구동 시스템, 724km의 실질 주행거리

Lucid-Gravity-Sales-Begin-1.jpg 루시드 그래비티 / 사진=루시드


루시드 그래비티는 전기차 성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듀얼 모터 기반의 사륜구동 시스템은 최고출력 828마력, 최대토크 1,232Nm(약 125.5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4초 만에 도달한다. 이는 대형 SUV 체급에서 보기 드문 가속 성능이다.


123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이 차량은 EPA 기준 최대 724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효율성 측면에서도 1kWh당 최대 5.8km를 주행할 수 있는 뛰어난 전비를 자랑한다. 여기에 926V 전압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400kW급 DC 초급속 충전을 지원해, 11분 만에 약 320km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고급 소재와 공간 활용

Lucid-Gravity-Sales-Begin-6.jpg 루시드 그래비티 실내 / 사진=루시드


그래비티의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SUV에 걸맞은 품격을 제공한다. 천연 가죽, 리사이클 직물, 메탈 소재가 조화를 이루며, 6K OLED 디지털 계기판과 가로형 대형 디스플레이, 보조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일체형으로 구성돼 첨단 감각을 강화했다.


공간 활용성도 우수하다. 5인승 모델 기준 최대 적재공간은 3,400리터에 달하며, 7인승 모델은 2·3열을 플랫하게 접을 수 있어 레저와 패밀리 용도 모두를 만족시킨다. 226리터 용량의 프렁크는 벤치 시트 기능까지 탑재해 실용성과 감성 모두를 충족시킨다.


에어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Lucid-Gravity-Sales-Begin-5.jpg 루시드 그래비티 / 사진=루시드


루시드는 그래비티에 3챔버 에어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을 결합한 ‘다이내믹 핸들링 팩’을 적용해 주행 성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 시스템은 도심에서는 회전 반경을 줄여 민첩한 조향을 가능케 하며, 고속 주행에서는 안정적인 핸들링을 제공한다.


지상고는 132mm에서 최대 236mm까지 조절 가능하며, 노멀, 스포츠, 오프로드 등 세 가지 주행 모드를 통해 운전자는 다양한 환경에 맞춰 주행 스타일을 조정할 수 있다. 오프로드 대응 능력도 갖췄지만, 그래비티의 본질은 도심 주행 최적화에 가깝다.


자율주행 기술과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한 발 앞서

Lucid-Gravity-Sales-Begin-4.jpg 루시드 그래비티 / 사진=루시드


그래비티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엔비디아 오린-X(NVIDIA Orin-X) 칩셋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은 총 30개의 센서와 고성능 처리능력을 통해 향후 자율주행 기능 확장을 고려한 구조로 설계되었다.


최신 루시드 UX 3.0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인 기능 개선도 가능하다.


차량 기본가는 약 1억 1,600만 원부터 시작되며, 고성능 상위 모델은 약 1억 3,740만 원대로 책정됐다. 향후에는 후륜구동 기반의 ‘퓨어(Pure)’ 트림과 최고성능 모델인 ‘사파이어(Sapphire)’ 트림도 추가될 예정이다.


루시드의 야심작, EV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까

Lucid-Gravity-Sales-Begin-2.jpg 루시드 그래비티 / 사진=루시드


루시드 그래비티는 단순히 루시드 에어의 SUV 버전이 아닌, 브랜드의 방향성과 기술력, 미래 전략이 집약된 차세대 모델이다.


고성능과 장거리 주행,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 소프트웨어 경쟁력까지 고루 갖춘 이 모델은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X, 리비안 R1S, 메르세데스 EQS SUV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경쟁자로 떠올랐다.


전기차의 시대가 성능을 넘어 감성, 실용성, 그리고 브랜드 가치를 논하는 단계에 접어든 지금, 루시드 그래비티는 그 전환점에 선 전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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