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닌파리나, 첫 맞춤형 모델 '타르가메리카' 공개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자동차 브랜드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Automobili Pininfarina)가 맞춤형 전기 하이퍼카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피닌파리나의 첫 번째 코치빌트 모델인 ‘바티스타 타르가메리카(Battista Targamerica)’는 고객의 개성과 성취를 반영한 독특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하이퍼카입니다.
이번 차량은 기존의 바티스타를 기반으로 한정 제작되어, 특별한 소유자를 위해 단 한 대만 제작된 것이 특징입니다.
바티스타 타르가메리카는 피닌파리나가 코치빌트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 맞춤형 전기 하이퍼카입니다. 이 모델은 2023년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주문되었고, 2024년 소유자에게 인도될 예정입니다.
타르가메리카는 루프가 없는 오픈탑 디자인을 채택하여 기존 바티스타 모델과 차별화되었으며, 외관은 아르젠토 리퀴도(은색)와 이코니카 블루(파란색)로 마감되었습니다.
이 디자인은 1986년 지아니 아넬리의 페라리 테스타로사 스파이더에서 영감을 받아 장인이 직접 페인트한 디테일이 돋보입니다.
내부는 고급스러운 황갈색 가죽으로 장식되었으며, 대시보드와 스티어링 휠에 사용된 검정 가죽과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맞춤형 시가 홀더와 휴미더, 차량에 맞춰 제작된 러기지 세트 등 소유자의 요구를 반영한 세심한 디테일이 적용되었습니다.
이러한 독창적인 맞춤형 옵션은 타르가메리카를 단순한 하이퍼카가 아닌 예술 작품으로 승격시키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성능 면에서 바티스타 타르가메리카는 1,874마력의 전기 파워트레인을 자랑하며, 4개의 전기 모터가 2,340Nm의 토크를 제공합니다.
이 차량은 0-100km/h 가속 시간이 2초 이내이며, 최고 속도는 300km/h를 넘는 고성능 하이퍼카로 설계되었습니다.
피닌파리나는 이 하이퍼카가 소유자의 취향을 반영하는 동시에, 기존 바티스타 모델의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타르가메리카는 브랜드의 첫 코치빌트 모델로서, 하이퍼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맞춤형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결합한 이 차량은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 소유자의 삶과 성취를 담아낸 예술 작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도 오토모빌리 피닌파리나는 맞춤형 하이퍼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번 타르가메리카는 그 첫발을 내딛는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