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 풀체인지로 돌아온 오프로드 SUV

토요타, 6세대 신형 RAV4 공개

by topictree
Toyota-unveils-new-RAV4-3.jpg 토요타 신형 RAV4 리미티드 /사진=토요타


토요타가 전 세계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 SUV RAV4의 6세대 풀체인지 모델을 공식 공개했다.


‘Life is an Adventure(인생은 모험이다)’라는 콘셉트로 재탄생한 이번 신형 RAV4는 전동화, 디자인,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대대적인 혁신을 단행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까지 새롭게 추가되면서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150km 전기 주행 가능한 신형 PHEV

Toyota-unveils-new-RAV4-5.jpg 토요타 신형 RAV4 우드랜드 /사진=토요타


신형 RAV4의 가장 주목할 부분은 새로운 PHEV 트림이다. 토요타는 자사의 6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처음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모델 대비 약 58% 향상된 최대 150km의 전기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와 실리콘 카바이드 반도체의 조합은 전반적인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또한,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V2H(Vehicle to Home) 기능과 DC 급속 충전 시스템이 도입되며 충전 편의성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에너지 저장 장치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모험’과 ‘개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트림

Toyota-unveils-new-RAV4-1.jpg 토요타 신형 RAV4 GR SPORT /사진=토요타


신형 RAV4는 외관 디자인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Big Foot’, ‘Life-up’, ‘Utility’ 등 세 가지 키워드 아래 재설계된 디자인은 전면부의 당당한 인상, 넓은 휠 아치, 높은 지상고 등으로 역동성을 강조한다.


특히 CORE(도심형), ADVENTURE(오프로드 지향), GR SPORT(스포티 주행)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트림이 제공되며, 트림별로 전용 디자인 요소가 적용되어 개성을 더한다.


실내는 ‘아일랜드 아키텍처’ 기반의 구성으로 시야 확보와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고, 디지털 디바이스와의 연결성도 향상됐다.


자체 플랫폼 ‘Arene’ 탑재

Toyota-unveils-new-RAV4-2.jpg 토요타 신형 RAV4 리미티드 실내 /사진=토요타


6세대 RAV4는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진일보했다. 토요타는 이번 모델에 자사가 자체 개발한 통합 차량 운영 시스템 ‘Arene’을 처음으로 탑재하면서 차량을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으로 진화시켰다.


이 플랫폼을 통해 OTA(무선 업데이트)가 가능해졌으며, 차량 기능의 지속적인 확장성과 개인 맞춤형 기능 제공이 가능해졌다.


안전 기술도 한층 강화됐다. 전 트림에는 급가속 억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며, 운전자가 의식을 잃었을 경우 차량이 자동으로 정차하는 ‘드라이버 이상 대응 시스템’도 새롭게 추가되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연말 미국부터 순차 출시 예정

Toyota-unveils-new-RAV4-4.jpg 토요타 신형 RAV4 우드랜드 /사진=토요타


토요타는 신형 RAV4를 올해 말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180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기존 모델의 가격대를 고려할 때 기본 트림은 약 33,000달러(한화 약 4,500만 원) 선에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6세대 RAV4는 단순한 풀체인지 수준을 넘어, 전동화와 디지털 전환, 안전성과 디자인까지 모두 아우르는 토요타의 전략적 SUV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함과 동시에, SUV 시장의 트렌드를 다시 한 번 리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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