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인정" 국산차로 나올 수도 있다는 중국 전기차
iCar V23 레트로 에디션, 6월 출시
iCar V23 레트로 에디션 / 사진=iCar중국 체리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iCar가 독특한 감성의 전기 SUV ‘V23 레트로 에디션’을 오는 6월 공식 출시한다.
V23은 박스형 실루엣과 오프로더 스타일의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모델로, 이번 레트로 에디션은 복고풍 요소를 강화해 차별화된 개성을 선보인다.
주행거리 330km 이상, 합리적인 가격대, 실용적인 설계가 결합돼 실속형 전기 SUV로 주목받고 있다.
밀리터리 감성 입힌 외관
iCar V23 / 사진=웨이보iCar V23 레트로 에디션은 클래식 오프로더에서 영감을 받은 외관 구성으로, 전형적인 박스형 차체에 원형 LED 헤드램프, 클램셸 타입 보닛, 외부 수납박스 등 디테일이 더해져 독특한 인상을 준다.
여기에 전면부 그릴 변경, 보조 조명 추가, 무광 밀리터리 그린 랩핑이 적용되며, 이른바 ‘레트로 이모션 패키지’가 시선을 끈다.
해당 패키지는 모듈식 그릴, 19인치 AT 타이어, 보조 조명 등으로 구성되며, 선택 옵션 가격은 한화 약 77만 원부터 201만 원 사이로 책정될 예정이다.
박스형 차체의 실용성과 복고풍 감성을 결합한 외관은 젊은층과 마니아층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다.
주행거리 330km 이상 확보
iCar V23 레트로 에디션 / 사진=iCarV23 레트로 에디션은 실용성과 성능을 모두 고려한 두 가지 파워트레인 구성을 제공한다.
기본형은 전륜 100kW(약 134마력)의 단일 전기 모터와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하며, 도심과 일상 주행에 최적화된 효율 중심 모델이다.
고성능 듀얼모터 사양은 전륜 100kW, 후륜 55kW의 모터 조합으로 4WD 구동이 가능하며, 고출력 주행과 안정적인 오프로드 주행에 강점을 지닌다.
이 모델은 삼원계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며, 두 트림 모두 1회 충전 주행거리 330km 이상(WLTP 기준)을 확보해 도심 주행은 물론 교외 활동에도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
실내는 간결하고 실용적으로
iCar V23 실내 / 사진=iCariCar V23의 실내는 실용성과 디지털 트렌드를 결합한 구성을 자랑한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플로팅 타입의 대형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과 디지털 계기판이 배치되어 있으며, 무선 충전 패드, 음성 인식 인터페이스 등 기본적인 편의 사양도 충실히 갖췄다.
특히 앞좌석은 수평으로 완전히 눕힐 수 있어 ‘냅 모드’로 전환이 가능하며, 차박이나 장거리 이동 시 유용하게 활용된다.
JBL 10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9개의 에어백, 공기 정화 기능과 함께 향기 분사 장치 등 고급 기능도 탑재돼 전기 SUV로서의 상품성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전략 확대, 한국 진출 가능성도 거론
iCar V23 레트로 에디션 / 사진=iCar체리자동차는 iCar 브랜드를 유럽, 아시아, 중동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영국과 호주, 말레이시아 시장에는 ‘iCaur(아이코어)’라는 이름으로 진출하며, 향후 3년간 100개국, 2,000개 전시장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시장과 관련해서는 KG모빌리티와의 협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KG모빌리티가 개발 중인 차세대 코란도가 V23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는 가운데, V23의 스타일을 반영한 모델이 국산 브랜드를 통해 출시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감성과 실용성 모두 갖춘 전기 SUV의 새로운 대안
iCar V23 레트로 에디션 / 사진=iCariCar V23 레트로 에디션은 단순한 디자인 변형을 넘어, 밀리터리 감성과 레트로 트렌드를 전기차에 성공적으로 결합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실용적인 파워트레인과 충분한 주행거리, 합리적인 가격대, 그리고 독창적인 커스터마이징 요소까지 갖춘 이 모델은 글로벌 전기 SUV 시장에서 틈새 수요를 공략할 강력한 카드가 될 전망이다.
체리자동차의 글로벌 전동화 전략 속에서 V23 레트로 에디션이 얼마나 넓은 시장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