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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똑같네" 페라리도 놀란 중국 신형 전기 SUV

샤오미, 첫 전기 SUV ‘YU7’ 공개

by topictree
Xiaomi-YU7-officially-unveiled-2.jpg 샤오미 YU7 /사진=샤오미


스마트폰 제조사로 널리 알려진 샤오미(Xiaomi)가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확장을 선언하며 첫 전기 SUV ‘YU7’을 5월 22일 공식 공개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끈 첫 전기 세단 ‘SU7’에 이은 두 번째 모델로, 이번엔 SUV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다.


YU7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정교한 공기역학 구조, 최신 인포테인먼트 기술, 장거리 주행 성능을 앞세워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의 판도를 흔들 것으로 보인다.


고급감과 공기역학을 겸비한 외관 디자인

Xiaomi-YU7-officially-unveiled-3.jpg 샤오미 YU7 /사진=샤오미


YU7의 디자인은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고려해 설계되었다. 전면에는 상어 코를 연상시키는 범퍼 디자인과 유선형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대형 알루미늄 클램쉘 보닛과의 조화가 뛰어나다.


샤오미는 공기 흐름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총 10개의 에어플로우 채널과 19개의 공기 통풍구를 차량 전반에 적용했다. 이러한 설계로 YU7의 공기 저항 계수(Cd)는 0.245로 매우 우수한 수치를 기록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99mm, 전폭 1,996mm, 전고 1,600mm, 휠베이스 3,000mm로, 테슬라 모델 X보다 조금 짧지만 휠베이스는 더 길어 실내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다.


하이퍼비전 디스플레이와 고급 소재로 구성된 실내

Xiaomi-YU7-officially-unveiled-4.jpg 샤오미 YU7 실내 /사진=샤오미


YU7의 실내는 미래지향적인 감성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만족시킨다. 특히 43.3인치 하이퍼비전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계기판, 중앙 내비게이션, 조수석용 화면까지 통합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직관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16.1인치 터치스크린, 플로팅 센터콘솔, 제로 그래비티 앞좌석 시트 등이 더해지며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한다.


적재 공간도 뛰어나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678L이며,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으면 최대 1,758L까지 확장 가능해 실용성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세 가지 파워트레인, 최대 835km 주행거리 제공

Xiaomi-YU7-officially-unveiled-5.jpg 샤오미 YU7 실내 /사진=샤오미


YU7은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다. 기본 모델은 316마력, 528Nm의 토크와 함께 96.3kWh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으로 최대 835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이는 현재 출시된 전기 SUV 중 최상위 수준의 주행 성능이다.


중간 트림인 ‘프로’ 모델은 489마력과 690Nm의 토크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760km를 달릴 수 있다.


최상위 트림인 ‘YU7 맥스’는 681마력, 866Nm의 강력한 출력을 바탕으로 0→100km/h 가속이 3.2초에 불과하며, 주행 가능 거리는 770km다.


출시 일정 및 향후 글로벌 시장 전략

Xiaomi-YU7-officially-unveiled-1.jpg 샤오미 YU7 /사진=샤오미


샤오미 CEO 레이쥔(Lei Jun)은 YU7의 정식 출시가 2025년 7월로 예정돼 있으며, 가격은 동급 SUV인 테슬라 모델 Y보다 다소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양한 파워트레인, 고급 내장 사양, 장거리 주행 능력 등을 감안하면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특히 YU7은 한국, 유럽 등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높은 시장에서의 공식 출시도 검토 중으로, 향후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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