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대놓고 배꼈네" EV3 따라 만든 중국 전기차 등장

중국 둥펑자동차, '나노 06' 출시

by topictree
Dongfeng-Motor-Nano-06-launched-2.jpg 둥펑 나노 06 /사진=둥펑자동차


중국 둥펑자동차가 최근 소형 전기 SUV인 ‘나노 06’을 출시하면서 기아 EV3와의 유사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모델은 기아의 EV3와 지나치게 닮은 외관을 가지고 있어 ‘짝퉁’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이러한 디자인 유사성을 반영하여 중국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다시금 도전받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나노 06의 가격과 기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결과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EV3를 베낀 듯한 나노 06의 외관

Dongfeng-Motor-Nano-06-launched-5.jpg 둥펑 나노 06 /사진=둥펑자동차


나노 06의 외부 디자인은 기아 EV3와 많은 유사성을 보인다. 각진 차체 비율과 현대적인 헤드램프 디자인, 그리고 17인치 알로이 휠은 EV3와 거의 같다.


그러나 둥펑은 간신히 법적 분쟁을 피하기 위해 범퍼와 테일램프 형상을 약간 다르게 설정하고, 후면부에는 실용성을 강조한 상하 분리형 테일게이트를 적용했다.


Dongfeng-Motor-Nano-06-launched-4.jpg 둥펑 나노 06 실내 /사진=둥펑자동차


내부 공간은 여유로운 5인승 구조로, 파노라마 선루프와 소파형 2열 좌석 편의성을 제공한다. 트렁크 용량은 500리터에 달하며, 앞쪽 프렁크 공간도 70리터로 실용성을 추가했다.


12.8인치 독립형 디스플레이와 8.8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장착되어 있으며, 현대적인 스티어링 휠과 함께 현대적인 인터페이스를 자랑한다.


준수한 주행 성능을 제공

Dongfeng-Motor-Nano-06-launched-3.jpg 둥펑 나노 06 /사진=둥펑자동차


나노 06은 단일 전기 모터를 탑재하여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9.5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 차량은 둥펑의 전용 플랫폼인 ‘퀀텀 아키텍처 3호’를 기반으로 하며, 배터리는 44.94kWh와 51.87kWh 두 가지 선택 옵션이 제공된다.


각각의 배터리로 401km와 471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고속 충전 기능도 지원하여 5분 충전으로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이러한 사양은 일상적인 용도는 물론, 주말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차량으로의 가능성을 높이며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다가오고 있다.


역시나 매우 저렴한 가격

Dongfeng-Motor-Nano-06-launched-1.jpg 둥펑 나노 06 /사진=둥펑자동차


나노 06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다. 이 차량의 시작 가격은 79,900위안(약 1,530만 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이는 독일에서의 기아 EV3 시작 가격인 35,990유로(약 5,600만 원)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나노 06은 BYD ‘위안 업’, 우링 ‘빙고 플러스’, 바오준 ‘옙 플러스’와 함께 경쟁하게 되며, 가격 대비 성능을 기반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향후 기아가 EV3를 중국 시장에 출시할 경우 가격을 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불분명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팰리세이드 큰일" 더 크고 더 멀리 가는 대형 S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