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 공개
벤틀리가 2026년형 벤테이가 스피드를 공개하며 고성능 럭셔리 SUV 시장에 다시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기존 W12 엔진을 대신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은 퍼포먼스를 높이고 무게를 줄이며 새로운 주행 경험을 제시한다.
고급스러움과 스포츠 성능을 동시에 갖춘 이번 모델은 벤틀리 SUV 라인업의 정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벤테이가 스피드의 핵심은 새롭게 탑재된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641마력, 최대토크 약 86.7kg·m를 발휘하며, 제로백 3.4초, 최고속도 310km/h의 성능을 제공한다. W12 엔진보다 약 43kg 가볍고 출력은 향상되어 동력 효율이 극대화되었다.
벤테이가 스피드에는 ESC 다이내믹 모드와 런치 컨트롤 기능이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드리프트와 파워 오버스티어가 가능하도록 안정성 제어를 완화하며, 정지 상태에서 폭발적인 가속을 가능케 한다.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옵션을 선택하면 해당 기능이 활성화된다.
스포츠 모드에선 댐퍼 강성이 기존보다 15% 증가하고, 스티어링 반응도 향상되어 코너링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여기에 후륜 조향 시스템이 더해져 저속 회전은 민첩하게, 고속 주행은 안정감 있게 만든다.
기본 스포츠 배기 시스템 외에도 아크라포빅 티타늄 배기를 선택할 수 있어 사운드 만족도도 높다.
외관은 다크 틴트 헤드램프, 블랙 루프, ‘스피드’ 배지 등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고, 22인치 또는 23인치 휠도 선택 가능하다.
실내는 정교한 퀼팅 가죽 시트, 다크 크롬 마감, Speed 전용 디지털 클러스터 등으로 벤틀리다운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며 스포티한 감성도 놓치지 않았다.
2026 벤테이가 스피드는 람보르기니 우루스 SE, 포르쉐 카이엔 터보 E-하이브리드, 애스턴마틴 DBX707 등과 직접 경쟁할 고성능 럭셔리 SUV다.
정확한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가격은 약 3억 8천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출고는 2025년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2026 벤테이가 스피드는 퍼포먼스와 럭셔리를 모두 갖춘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다운사이징을 통해 친환경 흐름에 대응하면서도, 스포츠카 못지않은 성능과 벤틀리 고유의 품격을 유지한 점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