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대형 SUV '신형 아틀라스'
폭스바겐코리아의 대형 SUV ‘신형 아틀라스’가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로부터 ‘6월의 차’에 선정되며 수입 SUV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KAJA는 200여 명의 현직 자동차 전문 기자들이 소속된 단체로, 매달 출시된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달의 차’를 선정한다. 이 결과는 연말 ‘올해의 차’ 심사에도 중요한 평가 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6월의 차 선정에는 폭스바겐 아틀라스를 비롯해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옥타, 메르세데스-AMG GT 55 4MATIC+ 등 경쟁력 있는 모델이 후보에 올랐다.
아틀라스는 총 50점 만점 중 32점을 획득해 최종 승자로 선정됐다. 선정위원회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 및 편의사양, 주행 성능, 에너지 효율, 상품성과 구매 의향도 등 5개 항목에서 엄격한 평가를 진행했다.
특히 아틀라스는 디자인과 공간 활용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감각적인 외관과 직관적인 실내 구성, 내구성 있는 마감재는 소비자와 심사위원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는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TSI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와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이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주행 조건에서도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공인 복합연비는 8.5km/L로 평범하지만, 실제 운전 조건에서는 11km/L 이상의 효율을 기록하기도 한다. 이는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을 병행하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만족도를 제공하는 요소다.
전장 5,095mm, 전폭 1,990mm, 전고 1,780mm, 휠베이스 2,98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아틀라스는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7인승 구성으로 넓은 2열과 3열 좌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뒷좌석을 모두 접을 경우 최대 2,735리터의 적재 공간이 확보된다. 이는 일상적인 이동뿐 아니라 장거리 여행, 캠핑 등 다양한 활용도에 적합한 구조다.
이처럼 아틀라스는 넉넉한 공간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가족 단위 소비자와 장거리 주행이 많은 고객층을 겨냥한 전략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수입 대형 SUV 시장은 최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으며,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이 시장에서 실용성과 가성비를 앞세워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GLS, BMW X7, 랜드로버 디펜더 등 고가 프리미엄 SUV가 장악한 시장에서 아틀라스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균형 잡힌 성능으로 틈새를 공략 중이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인정한 ‘6월의 차’ 타이틀은 아틀라스의 브랜드 이미지와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사이에서도 디자인, 성능, 공간성 모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어 향후 판매 추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