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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서 산다" 해외서 미친 듯이 팔리는 국산 SUV

현대차의 소형 SUV '크레타' 신흥시장에 압도적인 강자로 등극

by topictree
Hyundai-Creta-explodes-in-popularity-2.jpg 현대차 크레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전략 소형 SUV ‘크레타(Creta)’가 신흥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누적 판매량 123만 대를 돌파했다.


2015년 인도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후 10년 가까이 현지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국민차'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 시장서 100만 대 돌파

Hyundai-Creta-explodes-in-popularity-5.jpg 현대차 크레타 /사진=현대자동차


크레타는 현대차가 인도 전략 모델로 내놓은 첫 번째 SUV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2015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123만 7,404대를 기록했으며, 특히 2020년 이후 연평균 판매 증가율이 10%를 넘는다.


2024년 2월에는 누적 100만 대를 돌파하며, 현대차 인도 현지 생산 모델 중 처음으로 7자리 판매 기록을 달성한 모델이 되었다.


2025년 3월과 4월에도 각각 1만 6,850대, 1만 6,056대가 판매되어 인도 시장에서 두 달 연속 SUV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브라질·인도네시아에서도 ‘크레타 열풍’ 지속

Hyundai-Creta-explodes-in-popularity-3.jpg 현대차 크레타 /사진=현대자동차


인도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크레타는 중소형 SUV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브라질자동차유통연맹(Fenabrave)에 따르면, 크레타는 2017년 현지 출시 이후 올해 4월까지 누적 판매량 47만 7,591대를 달성했다.


현재 판매 추세대로라면 올해 하반기에는 50만 대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54년 1~4월 사이 크레타는 브라질 전체 승용차 판매의 약 40%를 차지하며, 새로운 ‘국민 SUV’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도 성장세는 뚜렷하다. 인도네시아자동차산업협회(GAIKINDO)는 올해 1~4월 크레타의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2,834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현대차 전체 판매가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성과로, 크레타의 현지 경쟁력이 더욱 부각된다.


내구성 강화·편의성 개선

Hyundai-Creta-explodes-in-popularity-4.jpg 현대차 크레타 실내 /사진=현대자동차


크레타의 인기 비결은 지역 특성에 맞춘 설계와 실용성이다. 현대차는 고온·다습한 기후와 비포장 도로가 많은 환경에 맞춰 고장력 강판 사용 면적을 확대하고, 서스펜션 내구성 등을 개선해 높은 신뢰도를 확보했다.


또한 뒷좌석 전용 에어벤트, 대형 디스플레이, 스마트 커넥티비티 기능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기본 탑재해,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 맞춤형 구성 옵션 역시 인도와 브라질 소비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전동화 라인업 확대

Hyundai-Creta-explodes-in-popularity-1.jpg 현대차 크레타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크레타를 단순한 로컬 전략 모델이 아닌, 글로벌 SUV 라인업의 핵심으로 육성하고 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버전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들 친환경 모델은 탄소중립 흐름에 대응하며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5년 이후에는 유럽 및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전동화 모델 확장도 추진 중으로, 크레타의 글로벌 입지는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크레타는 단순한 소형 SUV를 넘어,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주력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지속적인 현지화 전략과 기술 개발로 세계 각지에서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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