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신형 오스트랄, 온라인에 유출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르노의 대표 SUV 모델인 오스트랄이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준비하며 다시 한번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 르노의 모바일 앱과 차종 구성기에서 실수로 유출된 오스트랄의 사진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과 성능 개선 사항이 공개되었다.
라팔(Rafale)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한 전면부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옵션 추가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변화를 예고한 이번 모델은 SUV 시장의 변화 속에서 르노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출된 사진에 따르면, 이번 오스트랄 페이스리프트의 가장 큰 변화는 전면부 디자인에 집중되어 있다.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는 대형 부메랑 모양의 주간주행등(DRL)으로, 라팔에서 가져온 이 디자인 요소가 오스트랄에도 적용되면서 한층 강렬한 인상을 준다.
전면부 그릴은 새로운 패턴으로 설계되었고, 르노 엠블럼의 위치가 조금 더 아래로 이동해 더욱 세련된 외관을 완성했다.
차량 측면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큰 차이가 없으며, 특히 에스프리 알핀(Esprit Alpine) 트림에서는 고유의 알로이 휠이 유지된다.
후면부 디자인은 페이스리프트된 캡처(Captur)와 유사할 것으로 보이며, 기존의 스타일을 살리면서 전체적으로 더욱 정교한 마무리가 기대된다. 르노는 이번 오스트랄 디자인을 통해 라팔, 캡처 등과 공통된 SUV 패밀리 룩을 유지하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있다.
내부 구성은 크게 변경되지 않았으나, 오스트랄은 최신 OpenR 디지털 계기판을 장착해 직관적인 운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계적 개선 사항으로는 기존의 1.3리터 4기통 터보 엔진 대신 새로운 1.2리터 3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으며,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옵션이 새롭게 추가된다.
이는 오스트랄이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자가 충전 하이브리드에 이어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추게 되는 것으로, 폭넓은 선택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스트랄은 CMF-CD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차량의 성능과 연비 효율성을 한층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옵션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간의 장점을 결합하여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랄의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2년 만에 진행된 것으로, 경쟁 모델인 폭스바겐 티구안(Tiguan), 푸조 3008(3008) 등의 신세대 모델들과 경쟁하기 위해 르노가 디자인 및 성능 개선에 속도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6월, 유럽에서 오스트랄의 테스트카가 포착되며 페이스리프트 소문이 돌았으며, 이번 유출로 공식 데뷔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르노는 오스트랄의 디자인 개선과 함께 다양한 파워트레인 옵션을 통해 SUV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자 한다. 이번에 공개된 오스트랄의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도입은 경쟁력 있는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