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하이브리드, 오너 평점 8.9점, 거주성·주행·연비 최상위권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세단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네이버 마이카에서 오너 평점 8.9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실차 구매자들의 만족도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공간, 주행, 연비에서 국산 대형 세단 최상위권 평가를 받으며 제네시스 G80과의 비교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상품성을 보여준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거주성’으로, 무려 9.5점의 만점을 기록했다. 전장 5,035mm, 전폭 1,880mm, 전고 1,460mm, 휠베이스 2,895mm의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전륜구동 기반의 N3 플랫폼 덕분에 후륜구동 G80보다도 더 넓은 2열 레그룸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실제 오너들은 “G80보다 체감상 더 넓다”, “뒷좌석에서 누워도 될 만큼 여유롭다”는 리뷰를 남기며, 가족용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실용성을 극찬했다. 이러한 공간 활용도는 플래그십 세단으로서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경쟁력을 더욱 부각시키는 요소다.
'연비(9.2점)'와 '주행 성능(9.4점)' 역시 오너 평가에서 매우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출력 230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공인 복합연비는 리터당 18.0km로, 동급 세단 중에서도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특히 도심 저속 주행에서 전기모터 개입이 두드러지며, “실제 연비가 20km/L를 넘긴다”는 후기도 적지 않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 질감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제공하는 정숙성과도 직결되며, 이는 고급 세단 수요층에게 매력적인 포인트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오너 만족도는 높았다. 전체적으로 낮고 넓은 자세를 강조한 전면부와 함께,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로 대표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은 큰 호응을 얻으며 9.0점의 평가를 받았다.
실내는 12.3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전자식 변속 칼럼, 앰비언트 라이트 등이 적용돼 프리미엄 감성을 더했다. “기아 K8보다 첨단적이고 감성적이다”, “디지털 감성이 잘 살아 있다”는 실구매자들의 후기가 이를 증명한다.
전반적인 오너 만족도가 높은 가운데, 유일하게 낮은 평가를 받은 항목은 가격(7.1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작가는 약 4,354만 원, 고급 트림의 경우 5천만 원대 중반까지 상승하며, 이제는 더 이상 ‘서민 세단’이라 부르기 어려운 수준이다.
하지만 다수의 오너들은 “가격을 빼면 단점이 없다”, “비싸도 다시 살 것 같다”는 의견을 남기며,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라는 새로운 구매 기준을 만족시키는 차로 평가하고 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이제 단순한 대형 세단이 아닌, 상품성과 정숙성, 디자인, 효율성까지 모두 갖춘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높은 구매 만족도는 물론, 제네시스 G80이나 기아 K8 하이브리드와의 비교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실사용자의 평가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저력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