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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거의 혁신" 벤츠의 신형 전기 SUV에 '깜짝'

메르세데스-벤츠, ‘베이비 지바겐’ 개발

by topictree
mercedes-benz-baby-g-class-2027-monocoque-4.jpg 메르세데스-벤츠 베이비 G클래스 예상도 / 사진=유튜브 'ZEUS'


메르세데스-벤츠가 G클래스의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전동화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기 SUV, 일명 ‘베이비 지바겐’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 오프로더의 상징이었던 G클래스가 대중성과 기술 혁신을 모두 담아내며, 새로운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각진 박스형 실루엣 그대로

mercedes-benz-baby-g-class-2027-monocoque-3.jpg 메르세데스-벤츠 베이비 G클래스 예상도 / 사진=유튜브 'ZEUS'


차세대 ‘베이비 지바겐’은 G클래스 특유의 정체성을 그대로 계승한다. 각진 박스형 실루엣, 원형 LED 헤드램프, 짧은 오버행과 높은 차체 등 G패밀리의 디자인 유전자를 유지하면서도, 전기차 G 580 EQ에 적용된 미래지향적 요소가 새롭게 더해진다.


특히, 2도어 스타일이 유력하며, 차명 역시 기존 ‘G’ 대신 소문자 ‘g’를 사용하는 방식이 검토 중이다. 이는 젊고 감각적인 감성 SUV를 지향하려는 벤츠의 디자인 전략과 맞물린다. 메르세데스 디자인 총괄 고든 바그너는 해당 모델이 “젊고 역동적인 시각 언어”를 강조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미니어처 래더 프레임 적용

mercedes-benz-baby-g-class-2027-monocoque-2-1.jpg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기술적 정체성에서도 G클래스의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간다. 베이비 지바겐은 모노코크 플랫폼이 아닌 미니어처 래더 프레임(body-on-frame) 구조를 채택할 예정이다. 이는 현행 G클래스와 동일한 정통 오프로드 차체 구조로, 내구성과 강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이 구조 위에 탑재될 파워트레인은 최신 800V 전기 아키텍처 기반으로, 5세대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과 결합해 700km 이상 주행거리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는 대부분의 전기 SUV보다 긴 수치로, 럭셔리 전기 오프로더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주행 성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가격은 1억 3천만 원대 예상

mercedes-benz-baby-g-class-2027-monocoque-1.jpg 메르세데스-벤츠 베이비 G클래스 예상도 / 사진=유튜브 'ZEUS'


해외 유력 매체에 따르면, 베이비 지바겐의 예상 시작 가격은 약 1억 3,110만 원 수준으로, 현재 판매 중인 내연기관 G클래스(약 1억 9,890만 원)보다 약 6천만 원 저렴하다. 또한 전기차 모델인 G 580 EQ(약 2억 3,870만 원)와 비교하면 1억 원 가까이 낮은 진입 장벽을 형성한다.


이러한 가격 전략은 G클래스를 동경했지만 가격 부담으로 인해 선택하지 못했던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도어 구조와 콤팩트한 차체는 랜드로버 디펜더 X 등과 직접 경쟁하게 될 예정이다.


2027년 출시 목표

mercedes-benz-baby-g-class-2027-monocoque-5.jpg 메르세데스-벤츠 베이비 G클래스 티저 / 사진=AUTOCAR


메르세데스-벤츠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베이비 지바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 모델을 통해 G클래스의 유산은 유지하되, 접근성을 높이고 전동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 모델은 단순한 ‘작은 G클래스’가 아니다. 전혀 다른 플랫폼, 파격적인 가격 정책,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디자인으로 무장한 완전히 새로운 전기 오프로더다. ‘베이비 지바겐’이 G클래스의 대중화를 이끌며 전기차 시장에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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