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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왕복 가능" 한번에 1500km가는 SUV

신규 파워트레인 장착한 다치아의 더스터

by topictree
Dacia-Unveils-New-Duster-Hybrid-Model-3.jpg 다치아 신형 더스터 하이브리드 실내 /사진=다치아


르노그룹 산하 브랜드 다치아(Dacia)의 대표 SUV ‘더스터(Duster)’가 파워트레인 전면 개편을 통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신형 더스터는 LPG 바이퓨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그리고 4륜구동 전용 하이브리드 시스템까지 총 세 가지 신규 구동계를 탑재하며, 도심부터 험로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대응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신차를 새롭게 개발하지 않고 기존 플랫폼에 최신 기술을 접목하는 ‘파워트레인 스왑’ 전략으로, 리스크는 줄이면서 시장 대응력은 극대화한 것이 핵심이다.


가장 주목을 끄는 건 LPG 바이퓨얼 모델이다. 이 차량은 50L 가솔린 연료탱크와 50L LPG 연료탱크를 동시에 탑재해 두 연료를 자유롭게 전환하며 주행할 수 있다.


공식 WLTP 기준, 최대 1,500km의 주행거리를 기록할 수 있어,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도심 전기주행 최대 60%

Dacia-Unveils-New-Duster-Hybrid-Model-2.jpg 다치아 신형 더스터 하이브리드 /사진=다치아


두 번째는 0.84kWh 용량의 48V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회생제동으로 충전한 전력을 적극 활용하여, 도심 주행 시간의 최대 60%를 순수 전기 모드(EV)로 주행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르노그룹의 최신 하이브리드 제어 기술이 적용돼, 저속 주행 시 내연기관 개입을 최소화하며, 도심 정체 구간에서 탁월한 연비 효율을 제공한다.


전기차 대비 충전 인프라 걱정이 없으면서도, 체감 효율은 준 EV 수준이라는 점에서 실용성이 더욱 높다.


4x4 하이브리드 트림, 오프로드 감성까지 챙겼다

Dacia-Unveils-New-Duster-Hybrid-Model-4.jpg 다치아 신형 더스터 하이브리드 /사진=다치아


다치아는 오프로드 성능을 중요시하는 고객층을 위해 4륜구동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도 새롭게 추가했다.


이 모델은 1.2L 터보 가솔린 엔진과 48V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 저속 토크가 보강된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돼 있다.


또한, 다양한 지형과 주행 조건에 대응하는 주행 모드 설정 기능을 통해 험로, 눈길, 진흙길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대응력을 높였다.


이는 단순한 SUV가 아닌 레저 및 캠핑에 특화된 올인원 패키지로서의 가치를 더해준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지만, 국내 소비자 눈길 끌만한 구성

Dacia-Unveils-New-Duster-Hybrid-Model-1.jpg 다치아 신형 더스터 하이브리드 /사진=다치아


아직 다치아 더스터의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지만, LPG와 하이브리드, 4WD 기능이 결합된 이 같은 파워트레인 구성은 국내 시장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인 경쟁력을 지닌다.


특히 LPG 차량의 인프라가 잘 갖춰진 국내 시장에서는, 장거리 주행 및 유지비 절감이 중요한 소비자층에게 바이퓨얼 모델의 가성비가 크게 어필할 수 있다.


여기에 하이브리드 연비, 넉넉한 적재공간, 오프로드 대응력까지 갖췄다면, ‘진짜 실속형 패밀리 SUV’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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