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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pmage Nov 24. 2022

휴재 안내

쉼표가 필요합니다.

파릇하고 두꺼운 잎새 시절에는 전혀 아파본 적이 없었는데 이제 불혹의 중반을 넘어서니 조금씩 몸이 아파옵니다. 탄탄했던 시절을 기억하며 크게 움직였는데 몸은 그렇지 않았나 봅니다. 몸의 기능이 하나 둘씩 부실해지거나 예전만 못한 것을 체감할 때면 나이 먹는 다는 상실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불혹을 절절히 느끼면서 주처작주의 삶에 행복해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글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몸의 여기저기에서 불평불만을 쏟아내는 탓에 잠시 책과 글을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살도 빼고 수술도 하고 좋은 것 먹어가면서 내년에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그때까지 죄송하지만 잠시 펜을 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골방 작업실에서 topm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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