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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윤정 Jan 16. 2023

리더 일기 (13) 사람의 지도



GIS (지도, 지리정보) 관련 

업무를 하시는 분과 대화했다  

모든 지도는  “전, 선, 면, 화소”로 이루어져 있단다 

세상을 이 4가지 요소로 표현하다보니 

세상에 비해 턱없이 빈약한 상징요소여서

왜소하고 왜곡될 수 밖에 없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한계 위에서 

세계를 그려내는  

지도의 가치를 새삼 느꼈다 


생각을 확장시켜 

사람을 지도로 그린다면 

사람의 “점, 선, 면, 화소”는 무엇일까?

세계를 상징하는 지도처럼

사람을 상징하는 지도를 그린다면 거기엔

어떤 요소가 들어가야 할까?


나이, 성별, 학력, 직업, 연봉, 취미? 

아니면 혈액형, MBTI ? 

그런 것들이 그 사람을 상징하는 요소일까?

그 요소들로 표현하면 빈약하게라도 

그 사람의 총체를 어슴프레 드러낼 수 있을까?

자문하고 자답하다보니 생각이 정리된다 


내가 사람을 읽는 “사람의 지도요소”는

1) “점” - 상황을 어떻게 해석 하나?

2) “선” - 상대를 어떻게 대하나?

3) “면” - 무엇을 좋아하고 어디에 시간을 쓰나?

4) “화소” - 행동 뒤에 있는 동기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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