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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

by 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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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다리


물가에 선 바위는

언제부터 그 자리에 있었을까?

흘러가는게 물뿐이랴

사람도 기억도 마음도

함께 건너는 중이다





차박 여행책을 쓰기위해서 떠났던 철원의 주상절리다.

갈 때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자연의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주상절리의 단단한 시간 위로 저마다의 삶들이 스쳐 지나간다는

생각에 잠시 멈춰 서서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나의 걸음도 돌아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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