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읽기

여덟 단어-시간을 이겨낸 고전/음악은 세 번 변한다

by 정새봄

고전 Classic 그 견고한 영혼의 성


고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어서

아주 신선했다.


고전이라 함은 때때로 단순히 오래된

좋은 작품이 아닌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작품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다.



누군가에게는 좋고

누군가에게는 싫을 수도 있지만 대다수의

사람이 좋아할 확률이 높은 것이 고전이다.

세월을 이겨내고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79p



작가는 비틀스의 예를 들어서

비틀스는 아직 클래식이 아닙니다.

클래식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죠


비틀스가 클래식이 될 수 있을지

없을지 예측할 수 있지만, 장담할 수는 없어요


비틀스가 150년 후에도 살아 있으려면

당대의 수많은 음악들과 싸우고,

그 싸우는 세월을 또 거쳐야 할 거예요

그러고 또 1백 년의 세월을 살아남을까요?

글쎄요.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고전이라는 것들을 당대의 무수한 환경들과

싸워서 이겨낸 결과물로 비유했다는 것이

아주 재밌었다.


지금까지 살아남아 고전이 된 모든 것들을

우리는 무서워해야 해요. 하지만 되려

무시하기 일쑤죠,

80p


매일 새롭게 터져 나오는 것들에 적응하며

살기에도 바쁘기 때문이죠

계속 변하는 세상의 속도에 가장 빠르게

적응하는 사람들인 만큼 고전을

뒤돌아볼 여유가 없어요.



오늘 나타났다가 일주일,

한 달 후면 시들해지는

당장의 유행보다 시간이라는 시련을

이겨내고 검증된 결과물들이

훨씬 본질적이지 않을까요?


그래서 고전은 힘이 있고,

살아남을 만한 이유가 충분하기에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그 존재감을 뽐내는 것 같다.


나도 제인오스틴의 작품인

오만과 편견은 풀판사 등을 가리지 않고

종류별로 구비를 해두고 읽는 편이다.


집에만 오만과 편견이 종류별로

10권이 넘게 있으나

읽을 때마다 감동이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보는 즉시

꼭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고전, 그 이름 만으로도

아주 견고하고 우선순위에서도

항상 우위를 점하는 그러한

힘!! 사람의 근본적인 무엇을 건드리는

그러한 고전을 소중히 다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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