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옷깃을 여미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단히 채워
새벽을 깨러 나온다.
아무도 없는 길조차 얼어붙는 시간
오늘을 맞는 건 중무장한 나의 한걸음이다
영하의 날씨가 계속된다. 이불속에서 타협하고 어르기를 몇 번이나 반복한 끝에 길을 나셨다. 막상 시작하는 길 위에 서니 잘했다는 만족감과 대견함이 몰려온다. 차가운 공기지만 그 상쾌함은 단잠과 바꾸어도 후회가 되지 않을 만큼 기분 좋은 느낌이다. 내일 또 이 길을 달리고 있을 나를 상상해본다.
봄샘의 브런치입니다. 차박과 여행등 취미 활동을 하면서 전자책을 쓰며 전자책 강사로 공부방 원장으로 N잡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글쓰기 챌린지를 통해서 성장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