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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 국장 투자한 개미들 '굴욕'

한국경제

by Toriteller 토리텔러

[요약] 올해 재테크 시장의 최대 승자는 비트코인, 금, 미국 주식 투자자.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자산 육성 의지를 밝힌 데 힘입어 올해 주요 17개 자산군 중 가장 두각. 미국 증시도 글로벌 유동성을 빨아들이며 1년 내내 랠리. 올해는 글로벌 유동성을 바탕으로 주요 시장 가격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는 ‘에브리싱 랠리’. 일본 증시(15.99%)와 유럽 증시(7.91%)도 비교적 높은 수익률, 중국 증시 역시 막대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13.28% 상승. 18개 주요 자산군 중 원유(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와 글로벌 리츠(S&P글로벌리츠), 한국 주식(코스피지수) 등 3개는 하락세.


[코스피] 올해 미국·한국 양국 증시 대표 지수의 수익률 차이가 24년 만에 최대 수준. 주요 33개국 43개 증시 지수 가운데 코스피지수 등락률은 올해 들어 -8.03%로 37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2.68%), 대만 자취안지수(25.54%), 인도 센섹스지수(8.58%), 일본 닛케이225(17.06%) 등 아시아 주요 국가만 놓고 비교하면 코스피지수가 꼴찌.


[ETF] 업종별로 희비 극명. 미국 기술주에 투자하는 상품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고 국내 2차전지 ETF는 쓴맛. 올 들어 이날까지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10개 상품은 모두 미국 대형 기술주 ETF. 수익률이 가장 나쁜 ETF는 10위까지 모두 2차전지 관련 종목


‘달러가 오르면 금값은 내린다.’ ‘안전자산이 오르면 위험자산은 내린다.’

지난 수십 년간 재테크 시장에서 통용되던 전통적 논리가 무너진 한 해였다. 안전자산인 금과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미국 주식이 동반 랠리를 펼치고 달러 가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등 ‘에브리싱 랠리’가 펼쳐졌다. 하지만 한국 주식은 오히려 투자자에게 8% 넘는 손해를 안겼다.


[혼잣말]

시장이 안정화된단 확신이 있다면 들어갈 시점을 잴 타이밍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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