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 매일경제 지면기사에서 인용했습니다. 원문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네이버의 간편결제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이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
주식 교환 비율 = 두나무 주식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주식 약 2.54주(1대2.5422618)로 확정.
두나무의 기업가치가 네이버파이낸셜보다 약 3.06배(1대3.064569) 높은 것으로 평가
합쳐진 회사의 목표
(현재) 간편결제와 가상자산 등 각 분야 '국내 1위'
(미래)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글로벌 패권을 잡는 것
(방법) 스테이블코인 등을 무기로 'K금융' 영토를 세계로 확장 + 미국 나스닥 상장으로 미국에 진출
네이버 간판 달고 美상장 정조준 … AI시대 성장 돌파구 찾는다
단순한 지분 섞기가 아닌 네이버와 두나무가 서로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한 '혈맹 만들기'.
(지배구조)
두나무 창업자들의 지배력이 네이버를 넘어서게 됨.
- 통합 법인에서 송치형 두나무 회장(약 19.5%)과 김형년 부회장(약 10%)의 합산 지분율은 약 29.5%에 달해 기존 최대주주였던 네이버(희석 후 지분율 약 17%)를 제치고 통합 법인의 실질적 오너. 주식 교환 이후 네이버 지분율은 기존 69%에서 10%대 후반으로 급락 → 네이버가 최대주주 지위를 잃게 되면 통합 법인은 네이버의 계열사에서 제외될 위기
('의결권 위임')
"두나무의 1대 주주(송치형)·2대 주주(김형년)와 주주 간 계약을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의 의결권을 확보할 예정" "이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은 현재와 같이 네이버의 연결종속법인으로 유지된다"
→ 두나무 오너들이 보유하게 될 통합 법인 의결권을 네이버 측에 위임해 네이버가 실질적인 지배력을 행사하도록 안전장치를 마련
네이버의 실익
국내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한 두나무와 향후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네이버페이 기반의 간편결제망에 탑재하고 네이버가 글로벌에 구축한 커머스 생태계와 연동하는 방식의 신사업이 가능
영업이익이 1조1863억원에 달하는 두나무 → 네이버가 주력하는 인공지능(AI) 분야 투자 위한 실탄 확보
두나무는?
"네이버는 두나무라는 알짜 회사를 품으며 가상자산 업종에 발을 딛고, 두나무는 제도권에서 활약하는 네이버의 울타리 안에서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두나무의 실리적 선택"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플랫폼 사업자인 네이버가 핀테크와 가상자산 시장까지 독점력을 전이시킬 수 있다는 '독점 우려' → 네이버 검색과 커머스, 결제, 그리고 가상자산 투자가 하나의 생태계로 묶일 경우 고객을 네이버 생태계 안에 붙들어 두는 '록인' 효과가 발생
두나무 "주주 만장일치 찬성 유력" 시너지효과에 교환비율 논란 불식
상장사가 아닌 두나무의 특성상 기존 재무적투자자(FI)들의 동의 없이는 대규모 지분 딜이 불가능 → 두나무의 주요 주주들은 주식 교환에 찬성하고 향후 절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
특히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카카오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설' 등 대해서도 "사실무근" → 두나무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받게 되면 향후 카카오가 보유한 지분가치 또한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계산
'미국 증시 상장(IPO)'에 대한 기대감
네이버와 혈맹을 통해 '사업적 안정성'과 '신뢰도' 확보.
[혼잣말]
네이버는 이제 확실히 '결제','커머스', '가상자산'이라는 금융 플랫폼 회사로 바뀌려는 것 같다. 그럼 주가 좀 오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