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Toriteller 토리텔러 Jan 29. 2023

세뱃돈으로 카카오 살까? 네이버 살까?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볼 기사]


"예솔이 뭐 좋아해, 게임기? 인형?"
"주식이요. 삼전(삼성전자)이나 카카오요. 농담인데. 엄마가 누가 물어보면 그렇게 대답하래요."


아이들에게 저금을 시키는 것도 어려운데 주식 투자를 시키는 것에 거부감을 가질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건, 주식을 오로지 '돈 버는 수단'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과 주식 이야기를 할 때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를 물어보고, 이야기를 듣고 같이 판단하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수익을 낼 수도 있고, 돈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평생을 하게 될 투자에서 제일 중요한 내용은 '내가 왜 돈을 잃었지?'가 아닙니다. '내 생각이 무엇이었지? 그런데 그 생각이 맞았는지 틀렸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왜 맞았는지, 틀렸는지'를 생각하는 과정을 알려줘야 합니다.


아이들의 생각은 단순할 수도 있고, 오히려 어른보다 핵심을 잘 짚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주식 이야기를 할 땐 가능한 '이유'를 서로 이야기해 주세요. 그리고 결과 역시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잃었는지 보다, 투자를 결정했던 생각이 맞았는지 틀렸는지를 다시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카카오에서 좋은 곳에 노출시켜 줬는지 오늘 트래픽이 많이 오르네요.

아무튼 올해는 계속해서 포맷이 자리 잡힐 때까지 실험을 계속해 볼 생각입니다.

아이와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지 어려웠던 내용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이 부끄럽다면, 브런치에 있는 '작가에게 제안하기'를 누르면 제게 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만화 소재는 약 70%의 진실과 30%의 가공이 담겨 있습니다. 제 아이는 어른들이 듣기 좋아하는 대답을 잘 해서 늘 신경 쓰입니다. 제가 듣기 좋은 것 보다 아이가 행복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어른들은 왜 집값 얘기만 하나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