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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iteller 토리텔러 Oct 31. 2023

[3면]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난항

매일경제

[요약]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심사의 주요 분수령인 화물사업부 매각 안건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함. = 지난 3년간 대한항공이 제1목표로 삼고 달려온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통한 대형 항공사 설립' 중대 고비


[찬반이유] (매각 찬성=합병찬성) 대한항공과의 합병을 속도감 있게 진행한 뒤 자금을 수혈받아 아시아나를 정상화= 독자생존 힘들다

(매각반대=합병반대) 매출에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화물사업부를 매각할 경우 배임죄가 성립 &  매각에 따른 손해,  주주가치 훼손


[매각안이 통과된다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한국~유럽 4개 여객 노선(프랑크푸르트·파리·로마·바르셀로나)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에 이관//  시정안을 EC에 제출


[통과 안되면] 양사 간 통합 작업 물거품 // 산은(주채권단) 이 아시아나항공에 수년간 투입한 3조6000억원 이상의 공적자금을 허공에 날리지 않으려면 다시 한번 호흡기를 대야 한다.


[훈수 두는 사람]  "아시아나항공 이사회가 이번 사안을 두고 갈등을 보이는 것은 항공업 체력 약화와 대형 항공사 통합을 두고 사회적 합의가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뒷얘기. 김앤장]  반대 혹은 기권 표를 던질 수 있음에도 진 전무 불출석 강행 (왜?)  이사회 6명이 모두 참석하면 4명이 안건에 찬성해야 통과// 진 전무가 빠지면 3명만 찬성을 해도 안건이 통과. (통과에 유리)

특히 이번 안건에서 찬성 측에 섰던 것으로 알려진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의 표에 대한 유효성을 두고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림. 김앤장은  승인을 위해 지난 3년간 대한항공 측에 자문.  법률 자문 비용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관련종목은] 아시아나항공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05% 오른 1만32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4% 넘게 뛰어오르며 높은 변동성. 분리 매각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시아나항공 사내이사가 일신상 이유로 돌연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이날 오전부터 대한항공과의 합병 기대감이 커졌고, 주가 역시 탄력을 받았다.


한국~유럽 4개 여객 노선(프랑크푸르트·파리·로마·바르셀로나) 운수권을 이관받을 가능성이 거론되는 티웨이항공은 이날 주가가 2.16% 상승.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에어부산 주가도 5.50% 오른 2685원에 거래를 마감


[혼잣말]

대한항공은 이렇게까지 합병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매몰비용이 아깝거나 자존심 때문은 아니길 바란다.  합병의 장점이 나오는 기사는 아직 못 찾았다. 우리나라 항공사가 다시 하나가 된다면, 이미 가풍이 다 드러난 가문이 지배하는  비행기를 타야 한다. 외국항공사는 어떨까. 하긴 나부터 티켓이 싸면 타겠지.


내일이면 11월이다. 1/6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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