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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비밀]거울아! 거울아!
위대한 유산
by
가이아Gaia
Jun 1. 2018
17. 6.13
거울아! 거울아!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자랑스럽니?
그리고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훌륭한 어머니며
세상에서 누가 제일 진실한 엄마일까?
승현아! 수현아!
오늘도 엄마는 엄마의 시간들을 돌아보며
저 거울속에 비친 내 자신을 통해
부끄럽게 살지는 않았는지
거울을 쉽게 보려 하지 않는다
엄마에게 거울은 외모를 꾸미고 이뻐지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엄마의 거울에 비추어진 엄마의 마음을 돌아볼 때
엄마는 한없이 거울을 본다
거울에 반사되는 내 얼굴에서 엄마는 그 거울을 통해
너희의 얼굴을 생각한다
그건 바로 거울속에 내가 너희일수도 있기 때문이지
아니 거울에 비추어진 내딸과 내아들 때문이지
너희는 아니
무능한 군주는 나라도 몰락시키고
무능한 오너는 기업도 무너트리고
무능한 엄마는 자식을 망가트린다
그렇다,
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
그래서 엄마는 거울앞에서 오늘도 주문을 외운다
절대 엄마의 기도대로 커갈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엄마의 기도를 무시하며 자라진 않을 것이고
내 자식이라 내 맘대로 할 수는 없지만
이 엄마의 삶이 부끄럽지 않다면
나를 본받지 않을 이유도 없을거라고
그래,
그래서 두렵다
누군가의 본보기가 된다는 일
누군가 CCTV로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듯
그 어딘가에서 나를 따라하고 있을 내 새끼들에게
나는 늘 어떤 본이 되고 그것이 보이는 곳이든
보이지 않는 곳이든 나를 따라하게 될 때
나는 어떤 사람일까?
그래서 엄마는 가끔 멍하니 너희를 본다
이만하면 괜찮지 않니가 아니라
아직도 괜찮아 지기위해서 내 삶을 지켜내려 애쓴다
거울을 보며 넌 얼마나 괜찮은 사람이길래
네 아이들이 얼마나 더 괜찮은 사람이길 바라냐고
그렇게 그 거울이 가르쳐주고 있다
그렇게 그 거울이 나에게 묻는다
그리고 그 거울이 나에게 알려준다
너의 얼굴에 네 아이들의 얼굴이 있고
너의 글에 네 아이들의 책임이 따르고
너의 말에 네 아이들의 운명이 바뀐다고
그래서
너의 기대대로 아이들은 자라지 않고
너의 행동대로 아이들은 자라며
내 욕심대로 아이들이 따라오지 않고
내 마음닿는 만큼 아이들은 물들어 간다고
그래
그래서 무서운 일이 어쩌면 거울을 보는 일이다
내 삶이 내 생각이 내 철학이 내 행동이
그대로 거울에 투영된다는게
무섭고도 두려운 일이란걸 쉽지 않은 일이란걸 배우며
자식을 키우는 내가 할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내 행동을 돌보고 다스리는 일이란걸 배운다
어떨땐 문득문득 나와 똑같은 너희들의 모습과 말투,
행동, 걸음걸이, 필체, 입담 그 모든 나의 작고 사소한
행동들을 카피하는 너희의 모습앞에
보이지 않는 인성과 심성 품성까지 그 사람 됨됨이까지
내가 그 중대한 영향력과 지배력을 끼친다고 생각하면
가끔 머리카락이 쭈뼛 서기도 한다
사실 엄마는 내 부모님에게서 먹고 살기 바쁘신
부모님앞에서 제대로 된 교육을 그렇게 잘 받지 못해서
그리고 엄마 역시 먹고 사는게 바빠서 잘 가르치지
못한것들부터 챙겨본다
매너와 예절, 올바른 사회의 공중도덕, 인내심과 배려
언행과 품격있는 행동 이런 수많은 것들을 손꼽아 챙겨보며
엄마가 자식에게 줄 수 있는 사랑과 감정 그리고 믿음
우리의 관계가 너무 가까워 버릇 없지도
너무 멀어서 정 없지도 않기위해
서로에게 소통을 원한다
엄마역시 어긋난 행동을 했을 때 너희들에게
충고받고 또 너희들의 과오에 엄마가 내리는
따끔한 훈계로 우리가 좀 더 아름다운
관계이길 소원해본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연습하고 시작해본다
혹 무능한 엄마가 자식을 망가트리는건 아닌지
자식을 교도소 보낸 엄마들의 실수가 무엇이였는지
자식을 사기꾼 범죄자로 만든 엄마의 과오가 무엇이였고
사회의 악이 되는 자식을 낳고 미역국 먹은일이
욕된 엄마들의 잘못은 무엇이였을까
엄마는 너희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너희를 낳아 사회로 내 보낼 때
그리고 이 엄마가 눈감는 그 날까지
정성과 치성을 다해 사랑을 바쳐
내 새끼들이 이 사회의 훌륭한 역할을 해낼수 있는
그래서 무능한 오너곁에서도 회사를 살리고
무능한 군주곁에서도 나라를 부강하게 하고
무능한 내곁에서도 훌륭한 그릇이 될 수 있는
내 새끼 승현이, 수현이를 원한다
그래서 오늘도 거울을 본다
치아속에 낀 고춧가루를 제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마음의 옷 매무새를 다시보고
이쁘게 보이기 위해 거울을 보는일보다
내 생각이 비틀리지는 않았는지 혹여 흐트러지지는 않았는지
말로 가르치기 보다
거울을 보며 나를 가르친다
나의 거울아! 거울아
나는 못난 사람이지만 못나지 않으려 내 혼을 태운삶이
나는 잘 교육받지 못했지만 내 생각이 부끄럽지 않으며
나는 많은 사랑을 함께 해주지 못했지만
진정 사랑했으므로
책임질 내 얼굴 앞에
명확한 내 거울 앞에
진심으로 무겁고 그렇지만 진심으로 행복한
나의 자식농사를 거울에게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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