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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이아Gaia Feb 22. 2021

[왕비재테크 비밀] 언어를 정복해라

신의 한수



21.02.21



언어를 정복해라.




늘 강조하듯

너희에게 잔소리를 늘어놓지 않는

단 하나의 이유는

엄마는,

엄마가 싫어하는 것만 안 하면

그 무엇이든 모든 걸 용서한다.

그 첫째가 말귀를 잘 알아들어라.

그 둘째가 생각하고 말해라.

그 셋째가 철학을 가져라.





그러기 위해선 언어를 정복해야 한다.

말은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니고,

모든 이가 말을 하지만

자신이 무슨 말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고,

말하는 걸 들어보면

깊이를 단박에 눈치 챌 수 있다.





그래서 말은 잘해야 되고,

잘 들어 경청하는 연습을 해라.

사람에게 언어는 격차를 만들어내는 급이고,

인간에게 말은 취향이란 계급이고,

너희에게 말이란 사고와 철학의 기준이 된다.

그러니 어휘력을 길러라.

단박에 하는 말을 알아차리는 것이 시작이고,

대충대충 보고 읽고 넘기면

어리석은 노예가 된다.





말은 근본적으로 개념이고 시스템이고 문화다.

즉, 개념은 지적요소이고,

시스템은 지혜의 원천이고,

문화는 소통 즉, 세상의 진실에 대한 열린 귀를 뜻한다.

즉, 덧붙이자면

사람들을 세심하게 분별하고 파악해라.

아무리 유명한 강사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분석해라.

1. 어떤 사람인지?

2. 무슨 철학인지?

3. 뭘 알고 있는지?

흔히 어리석은 사람은

빛 받는 사람들의 말에 쉬이 현혹된다.

즉, 거창해 보이거나 말에 거품이 많거나

조합해서 하는 말들을 판단할 수 있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단다.





즉, 유명하다고 다 잘난 사람이 아니고,

드러나지 않아도 깊이가 있는 사람은

판단하기가 무척 어려워서

나중에 커서 이런 오류를 범하지 않길 바라면서

이 글을 쓴다.

가령 앞에 두 명의 사람이 있다 치고,

한 사람은 객관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다른 한 사람은 주관적으로 말을 할 때,

이 두 사람의 논리 구조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

이 문제가 바보들의 함정 이란다.





말은 어렵게도 하고 쉽게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객관적이냐 주관적이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지.

과학이 아니잖니.

그래서 너희는 두 사람들이 하는 말 속에서

떠들어대는 건지 자기 생각을 이야기 하는 건지

몰두해서 들어야한다.

그건 자주 듣다 보면 판단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깊이 배우고 깊이 읽고 깊이 깨달아야만

직감으로 알아차릴 수 있다.





엄마는 어리석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말에 수식어를 섞거나

조미료를 치거나

부품하게 떠벌리거나

거짓말을 하고 있음에도

알아차리지 못한 적이 많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 엄마는,

엄마도 그런 사람이 될까

반대로 말해 입을 닫는다.





선과 악 신과 악마는

그리 쉬이 구별되지 않기에

젊은 날 배우는 이유가 이것이다.

어느 나라 말이든 많이 배워 둬라.

운명을 뒤집는 척도가 될 수 있다.

7개 국어 하는 이도 세상에는 많다.

이 뜻은 다국어를 한다고

오만하거나 자랑하라는 게 아니라,

들을 수 있으면 볼 수 있단다.

그 속의 마음까지.

그래서 너희가 우리말을 배우기도 전에

여러 나라 말을 할 수 있게 했다.





세상과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란다.

비젼을 생각하고

다른 길을 가는 사람에게 있는 것이다.

언어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배우는 게 아니라,

왜 해야 되는지 알면

스스로 익히는 것이듯,

모든 깊이의 기본적 시작은 언어다.





모든 해결책은 깊은 사고에 있고,

언어는 사고의 깊이를 열어주는 연결고리다.

언어를 알면 책도 원서로 읽을 수 있고,

원서를 읽으면 울림이 다르고,

울림을 알면 학문의 깊이를 알고

학문은 철학을 낳는다.

승현아, 수현아

언어는 배우는 게 아니라

사랑하면 배우게 된다.

그것이 너희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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